[사진=인천항만공사]
현재 갑문타워에서 선박 관제를 위해 운영 중인 CCTV는 23대이므로, 자동차운반선 등 대형선박의 갑문 입출거 시에는 관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선박의 이동에 따라 관제직원이 CCTV를 수동으로 제어함으로써, 관제 업무 효율성 및 안전 대응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CCTV의 추가 증설과 2017년에 구축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통해 수신하고 있는 선박의 동적 데이터(△좌표(위·경도) △속도 △헤딩값(선박의 선수 방향) △갑문과의 거리 등), CCTV의 △팬틸트(고정식 모터를 사용해 카메라의 회전 및 수직방향기울기를 조정), △줌 제어 등을 연계해 선박 자동 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선박의 갑문 입거부터 출거까지 선박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갑문 운영에 대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5만톤급 갑거 및 갑문타워(12대), 차년도에는 1만톤급 갑거(8대)까지 확대해 총 2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CCTV의 영상 저장 기능을 갖춰 향후 갑문 출입 선박 사고 시 사후 분쟁 요소를 객관적으로 원활하게 해결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 신용범 부사장은 “선박 자동 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해 갑문 직원뿐 아니라 갑문을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한 스마트 갑문’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