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인씨엔에스 김창덕 대표이사

201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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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카메라에는 넷가드가 딱!

[시큐리티월드 원병철] CCTV가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영상을 전송하면서 원활한 소통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다만 네트워크로 디지털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사용자가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설치 업체 혹은 관리업체가 사소한 문제 하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제조사나 솔루션 업체가 아닌 설치 업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 관심을 끌었다. 바로 재난재해 CCTV 설치 전문기업인 경인씨엔에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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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씨엔에스 김창덕 대표이사

경인씨엔에스는 2004년 설립한 재난재해 CCTV 설치 업체다. 주로 산이나 바다, 섬 등 오지에서 재난재해를 예측하는 CCTV를 설치해왔다.

재난재해의 경우 단 한순간의 실수가 대형 재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장애나 고장이란 있을 수 없는 일. 때문에 사용자의 불편신고가 있으면 바로 현장에 나아가 조치를 취해야하는 것이 경인씨엔에스의 할 일이다. 문제는 이러한 장애가 너무 많다는 것과 제품을 설치한 장소가 너무 멀다는 사실이다.

넷가드, 네트워크 장애관리를 위해 탄생
“CCTV가 24시간 네트워크로 영상을 전송하면서 디지털 신호가 가끔 꼬이는 일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해야하지만, 영상촬영이 단 한순간도 끊기면 안되는 CCTV의 특성상 먼저 촬영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고장이 아닌 장애의 경우 해결방법이 매우 간단합니다. 껐다 켜는 거죠. 하루 종일 켜놓은 사무실 PC가 느려질 경우 껐다 켜면 다시 빨라지는 것과 동일합니다.”

경인씨엔에스의 김창덕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제품이 고장 났다고 연락이 와서 점검을 해보면 대부분 고장이 아닌 장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경인씨엔에스가 작업한 현장이 대부분 재난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인 것을 생각하면 일일이 찾아가 카메라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던가? 경인씨엔에스가 CCTV 네트워크 장애관리 솔루션 ‘넷가드’를 세상에 선보인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처음 선보인 제품은 타이머를 이용한 형태였습니다. 새벽에 1번씩 카메라를 껐다가 켜는 자동 타이머를 달았죠. 이렇게 하자 현장에서 장애가 일어나는 것이 상당히 줄었지만, 어떤 장애가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장애의 이유가 CCTV인지 아니면 네트워크인지 책임 소재도 불분명한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CCTV와 네트워크로 나눠서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김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인씨엔에스가 차츰 이름을 얻으면서 재난재해분야에서 지자체의 보안 CCTV까지 시공영역이 확장하자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지자체가 완벽한 보안을 위해 4방향을 볼 수 있는 4개의 카메라와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할 1개의 카메라 등 총 5개의 카메라를 1개의 함체에서 관리하면서 장비의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함체관리까지 OK!
현장에서의 요구를 반영한 넷가드의 현재 모습은 6개의 전원채널과 릴레이 3채널을 제어하고, 입력접점 3개와 전압과 온·습도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또, 특허 기술인 ICMP를 이용한 자동복구기능과 GPS 위치 알림, 최대 21개 IP를 감시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 환경에 따른 7개의 장애 제어기를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합소프트웨어인 GNMS까지 더한 넷가드는 명실상부 하나의 솔루션으로 거듭난 것이다.

“넷가드는 현장에서의 니즈를 반영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하게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또한, 현장의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품목을 더하거나 뺄 수도 있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함체 관리도 넷가드의 한 부분이 됐다. 사실 함체는 CCTV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중요성에 비해 소홀히 했던 것도 사실. 넷가드는 이러한 함체의 관리를 현장이 아닌 상황실에서 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예전에는 현장에서 열쇠로 함체를 열 수 있었다면, 넷가드는 함체의 문을 현장에서만 열 수 있도록 했다. 또 함체의 문이 열리면 알람 창을 통해 상황실에서 바로 알 수 있도록 해 외부에서의 불법적인 접근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넷가드의 모든 시스템이 함체 안에 들어가는데, 함체의 보안은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함체의 보안을 강화하고 상황실에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GOP 등 군 시설에 적합
현장에서 사용자의 니즈와 작업자의 니즈를 하나하나 챙기다보니 하나의 솔루션이 만들어졌다는 김 대표는 넷가드가 보안은 물론 네트워크 장비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것이 아닌, 기존 시스템에 추가하는 형태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은 것도 넷가드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경인씨엔에스는 넷가드의 연구와 개발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별도의 연구소를 만들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기존 CCTV 관리자에게 네트워크 장비는 새로운 분야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앞으로 보안 분야는 물론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군 시설 등에 넷가드를 소개하겠다는 김 대표는 돈보다는 시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시큐리티월드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32호(sw@infothe.com)]

<저작권자 : 시큐리티월드(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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