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수리시 해킹툴 심어 사생활 엿보기

2007-05-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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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불법 SW 설치 및 해킹툴 설치할 수도 있어...조심


컴퓨터를 수리해주는 과정에서 트로이목마를 심어 사생활을 몰래 훔쳐본 이웃 주민에게 벌금형이 선고된 일이 중국에서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흑룡강성 흑하시의 한 주민이 이웃의 컴퓨터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몰래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을 심은 다음 원격제어를 통해 이웃 부부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이 사람은 해당 경찰서에서 벌금형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지난 5월 8일, 흑하시 한 아파트의 주민 손모씨는 아파트 내 경찰서에 이웃 이모씨가 이들 부부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본다고 신고를 했다. 조사결과 이모씨는 자신의 사생활 침해 행위를 시인했으며 범행 과정도 털어놨다고 한다. 
 

올해 30살인 이모씨는 손모씨와 같은 층에 살며 자주 인터넷을 통해 채팅을 할 정도로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지난 5월 4일 손씨는 컴퓨터 기술이 좋은 이씨를 불러 자기 집의 컴퓨터를 수리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씨는 수리 과정에서 손씨 몰래 원격제어가 가능한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을 심은 다음 화상 카메라의 렌즈를 손씨 부부의 침대로 향하게 했다. 그리고 손씨에게 카메라 렌즈의 방향을 마음대로 움직이면 컴퓨터에 또 고장이 생긴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그 후 며칠동안 이씨는 자신의 집에서 화상 카메라를 통해 손씨 집의 사생활을 훔쳐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손씨가 화상 카메라의 위치를 이동하면 원격으로 컴퓨터에 오류가 나도록 한 뒤 화상 카메라의 이동으로 인해 컴퓨터가 정상적인 작동이 안되는 것이라고 손씨에게 거짓말을 했다. 컴퓨터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은 손씨는 이 말을 믿고 그 뒤로는 화상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 화상 카메라는 손씨 부부의 침실을 24시간 비추고 있었다. 
 

이씨는 화상 카메라를 통해 손씨 부부의 사생활 화면을 찍어 컴퓨터에 저장해 두기도 했다. 5월 7일 밤,  급기야 이씨는 손씨에게 두 장의 사생활 사진을 전송하면서 자신과 음란 화상 채팅을 할 것을 협박하였고, 손씨가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끝이 났다.
 

국내에서도 가정내 PC사용이 증가하면서 각 지역마다 중ㆍ소형 PC 수리점이 오픈을 하고 있다. 만약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집안에 PC를 손댈 만한 사람이 없는 경우 수리센터 사람을 불러 PC를 고치는 경우도 종종있다.

대부분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살펴보고는 중고부품을 새것처럼, 그리고 최고 사양도 아닌 부품을 최고인 것처럼 끼워넣고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각종 불법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해주고 돈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음만 먹으면 원격 조정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해 얼마든지 개인정보나 사생활 정보를 캐낼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CN시큐리티(www.cnsec.co.kr)관계자는 “PC 수리를 마쳤다면 정식 백신 프로그램을 실시간 감시기능으로 설정해 계속해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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