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교통지도과 민남기 주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시흥시는 시내 세 곳의 도심지역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상습정체 현상이 발생하자 2004년 7월부터 CCTV 카메라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주·정차 단속뿐만 아니라 탁월한 범죄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CCTV 시스템 설치·운영 작업을 실무적으로 지휘한 시흥시청 교통지도과 민남기 주사를 만나 시스템 구축목적 및 운영효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 시흥시내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CCTV 시스템의 설치지역 및 설치대수, 추진배경 등에 대해 설명한다면.
200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시흥시내 대표적인 도심인 소래권에 15대, 시화공단이 위치해 있는 정왕권에 15대, 그리고 군자권의 6대, 총 36대의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상태다. 해당지역에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정체가 점차 심각해지는 반면, 단속인력은 감소됨에 따라 CCTV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 경기도에서는 첫 번째 설치사례로,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 시스템 구축사업은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었나.
신설비용과 이전비용을 합쳐 2004년 2억 6천8백만 원, 2005년 사업비 2억 4백만 원, 그리고 4개소의 전광판 설치비용으로 2천6백여만 원 등 총 5억여 원 가량이 소요됐다.
■■■ 무인 CCTV 시스템을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실적은 어떻게 되나.
지난해의 경우만 보더라도 전체 10만여 건 이상의 단속실적 가운데 무인 CCTV 시스템으로 단속한 실적이 6만 건 이상으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시주차단속이 가능해져 도입 초기에는 주변 상점상인들을 중심으로 민원이 상당히 많이 들어왔지만, 지금은 정착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 현재 설치된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 36대를 방범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 교통지도과 교통상황실에 설치된 무인단속 카메라 36대에 대한 모니터 PC 6대에 동영상 녹화·저장을 위한 하드디스크를 추가해 저장용량을 증설함으로써 24시간 녹화한 자료를 30일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주·정차 단속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날치기 사건, 화재사고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증거 동영상 확보가 기능해졌다.
■■■ 방범용으로 활용된 사례나 적발실적이 있었다면 소개해 달라.
시흥시 장곡동에도 피해자가 발생했던 어린이 연쇄 성폭행범의 검거를 위해 인천 서부경찰서에서 방문했을 때 피의차량의 이동경로 추적 등을 위한 동영상 자료열람에 협조하는 등 22건의 크고 작은 사건해결을 위한 수사에 협조하기도 했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21호 권 준 기자(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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