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카스퍼스키, “카스퍼스키 랩은 미국의 정보 전쟁에 당한 것”

2017-10-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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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카스퍼스키, 관련 의혹 완강히 부인하고 미국 비판
미국 매출 감소에도 전 세계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의 CEO 유진 카스퍼스키(Eugene Kaspersky)가 러시아 정부와의 연루 의혹으로 인해 카스퍼스키 랩의 올해 미국 매출이 한 자릿수로 추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지=iclickart]
유진 카스퍼스키는 27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스퍼스키 랩이 “정보 전쟁(information war)”에 당한 것일 뿐 “그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미국을 비판했다. 그는 카스퍼스키 랩이 러시아 사법기관과 교류했던 것은 “사이버 범죄 수사와 관련한 정보 공유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스퍼스키가 “스파이 기관과 연계하거나 접촉하거나 지원한 사실이 전무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짚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스퍼스키 랩은 1997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 4억 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카스퍼스키 랩은 러시아 정보원들이 카스퍼스키의 백신을 이용해서 미국의 기밀 정보를 검색하거나 빼돌렸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제품 사용 금지 처분을 받았다. 추후 드러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원들은 카스퍼스키 네트워크에서 미국의 기밀 정보를 발견한 뒤 관련 사실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퍼스키 랩의 홍보 부사장인 안톤 싱가료프(Anton Shingarev)는 미국 정부에 카스퍼스키 랩 제품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으며 미국 워싱턴 지역 카스퍼스키 자회사인 KGSS(Kaspersky Government Security Solutions) 역시 서서히 축소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밝혔다.

한편, 미국 행정부가 정부 컴퓨터에서 카스퍼스키 랩 제품을 제거하라고 명령한 데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Best Buy)와 오피스 디포(Office Depot) 역시 카스퍼스키 랩 제품을 매장에서 없애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진 카스퍼스키의 말을 인용해, 카스퍼스키 랩의 미국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수익은 작년 7,215억 원(6억 4,400만 달러)이었던 데서 올해 7,843억 원(7억 달러)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일 카스퍼스키 랩은 2014년 9월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의 집 컴퓨터에서 NSA 비밀 해킹 툴의 소스코드가 포함된 파일을 수집했다는 사실에 대해 인정했으나, 해당 파일은 백신 소프트웨어에 의해 우연히 수집된 것이었을 뿐 기밀 정보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삭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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