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민세아]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날로 지능화·고도화하는 전자적 침해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IBK기업은행,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사고현장 중심의 ‘금융전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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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 출처 : IBK 기업은행)
이번 훈련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민간 전문가와 주요 금융기관 임원을 포함해 금융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한 실전 위주 훈련이다.
대형 금융전산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사고복구 및 피해확산 차단조치 이행으로 금융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위원회와 IBK기업은행이 협동해 진행한 이번 훈련은 보안업체 코드서명 인증서 해킹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로 인터넷 뱅킹이 마비되고 디도스 공격, ATM 기기 중단, 시스템파일 삭제 등 금융권에 위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금융위원회, IBK기업은행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이 함께 참가했다.
금융위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해 가상의 재난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조치사항을 지시하는 등 훈련현장을 직접 지휘했다.
해킹에 대한 IBK기업은행의 초동조치 후, 금융위는 체계적인 사고대응을 위해 ‘금융전산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위기상황대응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운영했다. 이를 통해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대응절차를 숙달했다.
금융위는 이번 금융전산 재난대응 훈련 과정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금융전산 재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보완방안을 강구해 ‘금융전산 위기대응매뉴얼’에 반영함으로써 금융전산 위기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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