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타깃 3군데 지정해 공격 예고...철 없는 행위 즉각 멈춰야
[보안뉴스 김지언] 지난 10월 22일 자신을 룰즈섹이라고 밝힌 해커가 화상영어 전문업체 이맨투맨 사이트를 해킹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배경음악 제공 사이트인 브금저장소 등 다수의 홈페이지를 해킹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룰즈섹이라는 해커가 브금저장소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탈취한 후 게시글을 수정한 모습
이들 해커는 브금관리소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을 해킹하고, 자유게시판에 관리자가 올린 게시글을 수정했다.
이들이 수정한 게시글에는 브금사이트에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과 앞으로는 일반사이트가 아닌 정치, 언론, 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이 게시글에는 자신들이 해킹한 다수의 사이트와 함께 다음 공격 목표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했다. 특히 다음 공격 목표로 3군데 사이트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유사한 내용의 게시글을 새누리당 경남도당 사이트에서 언급했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경남도당마저 해킹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보안전문가는 “이들은 정당한 접근 권한 없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여러 사이트를 해킹하고 다녔다”며 “피해 사이트가 늘어나기 전에 수사기관에서 빠른 시일내로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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