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 치명적 정보 유출”

2014-07-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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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일에 가까워짐에 따라 피싱 공격 더 늘어날 전망
애플뿐 아니라 유명하고 인기 있는 브랜드는 죄다 위험한 미끼

[보안뉴스 문가용] 이 기사의 제목처럼 “애플의 아이폰 6 정보와 사진이 누출되었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제목의 내용을 믿고 눌렀다면, 미안하다, 낚시였다. 그러나 여기엔 이점이 있다. 이 기사를 클릭함으로써 아이폰 6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하겠지만 대신 요즘 유행하고 있는 피싱 수작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 팬들을 겨냥한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출시일이 다가오고 있는 아이폰 6와 아이왓치(iWatch)에 대한 정보를 미끼로 아무런 의심 없을 뿐 아니라 애플의 최신작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이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것. 보안전문가들은 성공률이 굉장히 높은 방식이며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 혹은 발표한다는 이메일을 열 때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피싱 및 다른 악 코드를 주입하기 위한 미끼 메일일 가능성이 무척 높기 때문입니다.”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의 조나단 레오판도(Jonathan Leopando)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 중 일부다.

트렌드 마이크로의 연구원들은 이런 이메일들을 죄다 수집해 분석했으며 IT 관련 분야의 기자들과 고객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소식을 꾸준하게 접하거나 정확한 출시일을 모르는 가벼운 팬 정도라면 얼마든지 무심코 클릭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이 애플의 공식 뉴스레터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7월 출시’라는 건 애플의 일반 출시일과 다르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폰 5와 5s는 전부 9월에 출시됐죠.”

이런 ‘애플바라기’를 노린 피싱 및 악성코드 배포는 지난 해에도 발생했었다. 애플 기기 출시일 즈음하여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가장한 피싱 범죄가 적극 일어났다는 연구 결과를 트렌드마이크로가 발표한 적이 있는 것. 지난해 초 트렌드마이크로가 조사한 ‘애플 피싱 사이트’는 수백 개에 달했다가 5월 즈음엔 수천 개로 늘었으며 이는 정식 출시일인 9월 직전까지 계속해서 빠르게 불어났었다.

올해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사용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바로 지난 7월 초, US-CERT에서는 맥 OSX, 사파리, iOS, 애플 TV의 보안 업데이트를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메시지를 배포하기도 했으니 의도치 않은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애플 소식과 관련된 이메일을 발견하면 무시하고 지워버리는 게 상책입니다.” 트렌드마이크로의 글로벌 위협 총책임인 크리스토퍼 버드(Christopher Budd)의 설명이다. “절대 열어볼 생각도 하지 마세요. 궁금해 하지도 마시고요. 이건 사이버 범죄자들이 쓰는 아주 흔한 방법입니다. 당하는 게 창피한 일일 정도로요.”

한편 최근 발간된 ‘안티피싱 워크그룹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1사분기에 발견된 피싱 공격이 2013년 사사분기 때보다 10.7% 늘었을 뿐 아니라 공격 대상이 된 혹은 미끼로 사용된 브랜드가 525에서 557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수만 늘었을 뿐 아니라 다양해지기도 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라는 안티피싱 워크그룹의 수석 연구원인 그레그 아론(Greg Aaron)의 설명으로 기사를 마무리한다. “이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브랜드란 브랜드는 죄다 미끼로 사용된다고 보면 되는 때입니다. 무조건 주의하는 게 상책입니다.”
ⓒDARKReading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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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2014.07.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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