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백만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2차 피해 우려
카드 비밀번호 알려달라 신종사기 기승 예상!
[보안뉴스 김지언] 1억 4백만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정보 유출여부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이들 3개 카드사는 정보유출 확인이 가능한 팝업 창을 띄어 홈페이지에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카드사는 허위결제·대출사기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회원들에게 결제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카드 회원들은 홈페이지에 개설된 전용창에 주민번호·카드번호·카드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출된 정보에 카드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주민번호·자택전화번호·이메일·자택주소·직장정보·카드번호·유효기간·카드정보·결제정보·신용한도·연소득 등이 포함돼 있으므로 이 정보를 이용해 카드비밀번호를 묻는 보이스피싱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카드사·은행 등에서 상품에 대한 가입을 할 때 필수 입력 정보 외에 부가 정보 입력을 피해야 하며,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실제 KB국민카드 1588-1688, 롯데카드 1588-8100, 농협카드 1644-4000번으로 올 수 있으므로 메일이나 문자메시지에 URL이 포함되어 있으면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카드·국민카드·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롯데카드·국민카드·농협카드 보상은 없고 신상 털렸는지 확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다 카드 쓰고 개인정보 털렸는데 문자알람서비스? 장난하나”, “체크카드도 털리나...중요정보가 유출됐다는데 보상은 결제 문자 무료서비스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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