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소셜이 인수한 한국의 티몬, 본사와 서버 달라 피해 없어
[보안뉴스 권 준] 우리나라의 티켓몬스터를 인수한 바 있는 글로벌 2위 소셜커머스 업체 리빙소셜(livingsocial)이 해킹을 당해 5천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현지 외신들이 밝혔다.
▲ 리빙소셜 측이 홈페이지 내 긴급 공지사항을 통해 해킹 당한 사실을 알린 후, 회원들의 비밀번호를 재설정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출처 : 리빙소셜 홈페이지]
리빙소셜 측이 26일(현지시각) 자사의 서버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5천만 명이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패스워드를 재설정 할 것을 권고했다.
앤드류 와인스타인 리빙소셜 대변인은 “해커들이 리빙소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고객 5천만명의 이름, 생년월일, 비밀번호 등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당국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회원들은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물론 리빙소셜이 진출해 있는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전 세계 가입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리빙소셜 측이 인수한 한국의 티켓몬스터 회원들의 피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진출국가 중 한국의 티켓몬스터를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본사와 다른 서버를 사용해 해킹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기업들이 해킹 공격을 받은 데 이어 글로벌 2위의 소셜커머스 업체까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SNS 기반 기업의 보안에 있어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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