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비상경계태세 2급 발령...미군 측과 긴밀한 협의
[보안뉴스 권 준] 군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전군 비상경계태세 2급을 발령했으며,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은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키는 대신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3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합참은 위기조치반 및 작전부서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경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비상경계태세 강화조치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전방지역에 RF-4 대북 정찰기 등 정찰·감시자산을 증강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미연합사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합참은 주한미군 측과 협의해 U-2 고공정찰기와 KH-11 첩보위성의 대북 정찰횟수를 늘리기로 했으며, 북한의 도발 징후 파악과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작전사령부와 해군 2함대에서도 전술정보체계(KNTDS)를 통한 감시인력을 증원했으며, 연합사는 한국전구 지휘통제체계(GCCS-K)를 통해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군사령부와 긴밀한 정보공유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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