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장성협] 중견기업 간부인 최대식(52세)씨는 중학생인 둘째아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마 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성인사이트와 불법 게임사이트에 가입한 걸 알고 부터다.
따끔하게 혼내고 탈퇴하도록 했지만 얼마나 많은 사이트에 가입한 것인지는 알 수없었다. 이처럼 자신의 동의 없이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도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주민번호 클린센터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주민번호 클린센터’는 국민이면 누구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검색 서비스를 통해 도용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번 네이트 해킹 사건을 통해 주민등록번호가 대량으로 유출되자 도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었다.
주민번호 클린센터에 접속하면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거친 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내역 확인 결과 직접 가입한 적이 없거나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에 가입된 경우 해당 사이트의 탈퇴가 가능하다.
이에 보안뉴스에서는 이석래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센터 팀장을 만나 주민번호 클린센터 사용방법 등을 영상에 담았다.
[장성협 기자(boantv@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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