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길민권]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해킹·보안인들의 축제, 2010 ‘DEFCON 18' 본선에 참가한 한국 ‘KAIST&POSTECH’팀이 최종 성적 3위를 기록해 다시 한번 한국 해킹·보안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위 사진 데프콘 CTF 전광판. 제공 쉬프트웍스 홍민표 대표)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예선전에서 세계적인 해킹 그룹 529개팀과 경합을 벌인 가운데 9개팀 만이 참가할 수 있는 데프콘 CTF 본선행 티켓을 따낸 카이스트(KAIST) 'GoN'팀은 본선 경쟁력을 위해 포항공대 ‘PLUS'팀과 연합해 ‘KAIST&POSTECH’팀으로 동반 출전해 3위를 차지하게 됐다.
‘KAIST&POSTECH’팀은 첫날은 1위까지 올라갔었고 둘째날에도 2위 자리를 지키다가 최종 순위가 3위로 결정됐다고 데프콘 CTF를 현지 참관한 관계자들은 말했다. 하지만 데프콘 CTF 운영진에서 여러 가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순위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공식 발표가 있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위 사진. 한국팀 데프콘 CTF 본선 장면. 한복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공 쉬프트웍스 홍민표 대표)
한편 이번 데프콘을 직접 참관한 홍민표 쉬프트웍스 대표는 “이번 데프콘은 대체로 흥미를 끌만한 이벤트나 발표가 예전에 비해 부족한 것같다”며 “다만 ATM기 해킹 발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고 우리나라도 조심해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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