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뱅킹으로 돈 가로채는 보이스 피싱 기승

2010-05-21 10:28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우정사업본부, 신종 전화금융사기 기승
[보안뉴스 김정완]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체국과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것은 같지만 집배원이 배달하지도 않는 우체국카드가 반송됐다고 속이고, 폰뱅킹에 가입시켜 비밀번호를 알아내 직접 돈을 빼가는 등 사기수법이 지능화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우체국카드가 반송됐다며 자동응답전화를 한 뒤 우체국카드를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고 속인다. 이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예금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며 정기예금을 해지해 피해자 명의로 보통예금 계좌를 만들게 한다. 이때 폰뱅킹에 가입해 이체한도금액을 최대한 크게 만들라고 유도한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 자신의 계좌에 자금이체를 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고 있다.

종전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직접 자동화기기에서 범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을 썼다. 특히 최근 사기범들은 어눌한 말투가 아닌 표준말로 우체국 직원도 한 편이니 절대 얘기하지 말라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에서 발급한 카드를 집배원이 배달하는 경우는 없으며, 업무제휴를 맺은 타 금융기관의 카드일지라도 전화로 반송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폰뱅킹 가입을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를 막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충북 청원에 사는 김모씨(53)는 지난달 28일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통장을 새로 만들어 폰뱅킹에 가입하라는 사기범에 속아 우체국을 찾았다가 이체한도금액을 9천만원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이를 수상히 여긴 우체국 직원의 제지로 5천만원을 지켰다. 또 충남 연기에 사는 한모씨(60)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이체한도 5천만원의 폰뱅킹 계좌를 개설하려다가 전화금융사기를 직감한 우체국 직원의 설득으로 피해를 막았다.

신종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전국 우체국에서는 고객이 정기예금을 중도 해약하거나 계좌를 개설하면서 이체한도금액을 높게 만들어 폰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는 경우 전화금융사기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보이스 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피해예방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만 4월까지 87건의 전화사기를 막았으며, 피해 예방 금액은 15억원에 달한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