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격툴 쉽게 구하고, 이를 너무도 쉽게 이용해 공격감행”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2부는 DDoS 공격용 프로그램인 넷봇어태커(Netbot Attacker)를 이용해 수백대의 PC를 좀비PC화해 DDoS공격한 중·고등학생 20명을 적발하고 입건유예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DDoS공격용 프로그램을 유명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게재해 이를 이용자들이 내려받게 해 200여대의 PC를 좀비화해 DDoS 공격을 감행해 ‘정보통신망의 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라고 말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DDoS 공격용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유포하거나 실제로 이를 이용해 수십차례에 걸쳐 수리게임서버나 개인PC 자체를 대상으로 DDoS공격을 감행했으나 주요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첨담범죄수사2부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학생들은 중학생이 14명에 고등학생이 6명으로 공격 자체가 대규모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이 이러한 공격툴을 쉽게 구해 이를 이용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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