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안에 통합 보안 플랫폼 전환”... 국내 조직 절반 이상 전환 필요성 느껴

2026-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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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APAC 지역 AI 보안 운영 현황’ 조사 발표
도구 난립 해소 및 통합성 개선이 전환 주요 동력


[보안뉴스=한세희 기자]보안관제(SOC) 자동화와 가시성 개선 등이 가능한 통합 보안 플랫폼 운영 기업이 2년 안에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의 2배 수준이다. 보안 도구 난립 해소와 통합도 개선, 하이브리드 복잡성 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란 기대다.

10일 포티넷이 포레스터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 의뢰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지역 AI 보안 운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사이버 보안의 복잡성과 AI 기반 위협 증가로 인해 대응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출처: 포티넷]

조사 결과, 한국 응답자의 65%는 파편화된 보안 도구와 아키텍처를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꼽았으며, AI 기반 위협(63%)이 뒤를 이었다. 내부 복잡성과 외부 위협이 동시에 작용하며 사이버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반면, 현재 조직의 68%는 도구 및 프로세스가 완전히 통합되지 않은 ‘중간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통합과 AI 운영이 ‘고도화된 단계’에 도달한 곳은 16%에 불과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현재 플랫폼을 운영 중인 조직은 20% 수준에 그치지만, 향후 12~24개월 내 5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 한국 응답자들은 도구 난립 해소(60%), 통합도 개선(56%), 하이브리드 복잡성 관리 (42%)를 들었다. 이는 APAC 지역 전체 응답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조직들은 SOC 자동화와 가시성 개선, 플랫폼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것을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전환 비용과 운영 중단 우려가 플랫폼 통합의 장벽으로 꼽힌다. 국내 응답자의 69%가 이런 우려를 표했다. 또 응답자의 55%는 플랫폼이 모든 보안 영역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투자 의지는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가 AI 예산을 늘릴 계획이며, 다수가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파편화된 환경과 데이터 통합 부족 등 준비 단계의 격차는 과제로 남아 있다. 벤 컨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대행은 “가시성, 자동화,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보안 아키텍처 단순화와 복원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포레스터컨설팅이 포티넷 의뢰를 받아 진행했으며, APAC 12개국 585명의 사이버보안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했다. 한국 응답자는 54명이 포함됐다. 조사는 2026년 3월 진행됐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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