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글로벌 AI 사이어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13일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공식 발표했다. 트렌드마이크로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능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자료: 트렌드마이크로]
이 솔루션은 전통적 SIEM 솔루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aaS 형태로 제공돼 기업이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신속하게 도입·확장할 수 있다.
에이전틱 SIEM은 능동적 AI 기술을 SIEM 코어에 내장해 단순한 로그 수집·경보 시스템을 넘어 위협을 능동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기존 SIEM은 수십 년간 사용되어 왔지만, 높은 비용·운영 복잡성·경보 과부하·수동 데이터 관리 등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특히 전통적 SIEM은 고정형 파서와 수동 설정에 의존해 현대적이고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따라가기 어렵다.
트렌드마이크로의 에이전틱 SIEM은 스스로 사고·학습·행동하는 차세대 AI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경보를 걸러내고 보안팀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인다. 과거 수 주가 걸리던 초기 설정도 자동화해 데이터 학습·매핑·최적화를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레이첼 진 트렌드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최고책임자는 “에이전틱 SIEM은 트렌드마이크로의 완전한 AI 기반 보안운영(SecOps) 비전을 향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트렌드마이크로의 에이전틱 AI가 보안팀의 역량을 뒷받침해 보안팀은 이제 전략적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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