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피앤피시큐어는 태국 현지 보안 기업 블루 지브라와 접근제어 솔루션 ‘DBSAFER’의 공급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블루 지브라는 태국의 네트워크·정보보안 전문 유통 기업으로,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방화벽을 비롯해 접근제어 기술과 데이터베이스 명령어 기반 이상 행위 탐지 기능 등 자사 제품을 현지 요구사항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AIBP 행사장에서 피앤피시큐어가 ‘DBSAFER’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 피앤피시큐어]

그 첫걸음으로 블루 지브라는 자사 시스템 보안을 위해 ‘DBSAFER’를 도입 테스트 중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해,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태국의 개인정보보호법(PDPA) 강화에 따라 공공과 민간 부문의 데이터베이스 보안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체결됐다. 피앤피시큐어는 블루 지브라를 통해 현지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앤피시큐어는 태국 정보보안 시장은 내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의 무분별한 접근 통제와 외부 비인가 사용자 차단, 접속 및 행위의 기록·분석 체계 마련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회사는 방화벽 이상의 정교한 접근제어 기술과 SQL Injection 등 비정상 행위 탐지 기능을 지닌 ‘DBSAFER’를 제안하고 있으며, 현지 규제 환경을 고려한 정책 설정과 운영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과 운영 시나리오를 제시해 환경 변화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려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최근 동남아 시장은 각국에서 개인정보보호 법령이 정비되면서 보안 사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접근제어 방식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는 상황이다.

또, 블루 지브라와 협력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ICT 전시회와 B2B 미팅에 참여하면서 동남아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금융권 및 IT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며,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방을 비롯한 공공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외에도 지속적인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제품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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