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담액 87만 달러, 상담건수 전년 대비 66% 증가한 50여 건 기록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7-10일 기업연계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아세안 주요국 바이어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기업이 직접 희망하는 현지 파트너사를 초청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MOU 체결 및 수출계약 논의 등 실질적 협업 기회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동남아시아 국가 대상 기업 초청 연수를 개최했다. [자료:KISIA]
동남아시아 보안시장은 우리 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우호적인 신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초청연수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4개국에서 바이어가 참가했다. 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엘에스웨어, 위즈코리아, 인정보, 이글루코퍼레이션, 파이오링크 등 국내 정보보호 기업 7개사가 참여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보보호의 날’ 공식행사 참관, 스피드미팅,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에서 총 상담액 87만 달러, 5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상담 건수는 전년도보다 약 66% 증가, 국내 정보보호 산업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국내 기업들이 실제로 해외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ISIA는 권역별 전략에 따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는 해외 전시회 참가를, 동남아·중동 등 신흥시장에는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해외 세일즈 인력 양성, 우호적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해외 공무원 초청연수 등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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