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후보자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에 AI 관련 서비스들이 많이 이뤄질 텐데 오히려 이제 국가 전반적 사이버 보안 체계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 연합]
그는 이르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SK텔레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와 관련해 “(조사단으로부터) 들었을 때 법적으로 조치할 부분도 일부 있는 것 같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서 안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AI 인재들이 장기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됐는지 하는 측면에서 연구 환경을 잘 마련해 주는 게 우선”이라며 “AI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인재에도 한국에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심어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도 "과학기술과 AI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AI와 접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기업의 생산성을 굉장히 높여주는 것처럼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높은 연구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둘을 연결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을 집중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점진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양자 기술 역시 국가 차원에서 중요하게 다뤄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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