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거래규모 145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조달청은 27일, 2024년도 공공조달 실적을 집계·분석해 발표하고, 상세내용을 조달데이터허브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조달청 조달데이터허브 메인화면 [자료: 조달데이터허브 메인화면 캡쳐]
2024년 우리나라 공공조달 규모(계약기준)는 총 225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조달 규모는 2015년 통계작성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2015년 110조원 → 2018년 141조원 → 2021년 184조원)해 2024년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과 공공조달 계약규모 [자료: 조달청]
또한, 2024년도 공공조달실적 225조 1,000억원은 우리나라 GDP의 9% 수준으로, 공공조달이 내수 및 민생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94조 1,000억원(41.8%)으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이 80조 5,000억원(35.8%), 국가기관 50조 5,000억원(22.4%) 순이다.

▲기관별 공공조달 계약실적 [자료: 조달청]
사업별로는 공사 85조 7,000억원(38.1%), 물품 84조 3,000억원(37.4%), 용역(서비스) 55조 1,000억원(24.5%)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별 공공조달 계약실적 [자료: 조달청]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142조 1,000억원(63.1%), 중견기업 34조 8,000억원(15.5%), 대기업 31조 5,000억원(14.0%), 비영리법인 등 기타 16조 7,000억원(7.4%)이다.
조달시스템별로 보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실적은 145조 1,000억원으로 64.5%를 차지하며, 자체조달시스템 및 비전자계약 80조원(35.5%)의 실적을 보였다.
공공조달 시장에서 나라장터 거래비중은 2021년 60.8%에서 2022년 62.0%, 2023년 62.6% 그리고 2024년 64.5%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다만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에 따라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공기관 자체조달시스템이 나라장터로 통합되면 자체조달시스템 등 거래비중은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공공조달통계 상세자료는 조달데이터허브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가통계포털(KOSIS)에도 등재하고, 공공조달통계연보도 발간해 국민들에게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공공조달통계는 데이터기반 조달행정의 핵심인프라이며, 조달정책을 국민 삶 속으로 전달하는 핵심 통로”라면서 “7월 1일 조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전담관리하는 조달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조달데이터의 수집·결합·가공·분석·공개를 확대해, 정책적·산업적 활용을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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