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조작 콘텐츠 진위 판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참여
숭실대, 연세대, 성균관대, 獨 부퍼탈대 공동연구...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컴위드는 경찰청 주관 ‘허위조작 콘텐츠 진위 판별 시스템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딥페이크·딥보이스·가짜뉴스 등 허위조작 콘텐츠 탐지를 위한 데이터셋 구축과 통합 탐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자료: 한컴위드]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3년 간 진행된다. 숭실대가 주관기관을 맡고, 연세대와 성균관대, 독일 부퍼탈대가 참여한다.

올해엔 탐지를 위한 데이터셋 구축과 탐지 모델 고도화에 집중한다. 내년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관리 시스템(MLOps)을 적용한 통합 탐지 시스템 성능 향상과 실증 테스트를 본격 추진한다.

한컴위드는 탐지 기술을 통합한 MLOps 기반 시스템의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숭실대는 딥페이크 음성 탐지 모델, 성균관대는 딥페이크 영상 및 가짜뉴스 탐지 모델, 연세대는 표준화된 데이터셋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부퍼탈대는 다국어 데이터셋 수집과 글로벌 협력 연구를 맡았다.

통합 탐지 시스템은 범죄 수사와 비대면 인증 및 심사 과정 진위 판별, 가짜뉴스 유통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공공과 민간 산업 전반의 허위조작 콘텐츠 대응 역량이 강화ㅣ란 기대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찰청이 주관한 첫 국제 공동연구로, 독일 대학이 참여했다. 언어나 인종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는 딥페이크 탐지 시스템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딥페이크 기반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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