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오리엔텀은 28일 양자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왼쪽)와 이재용 KB국민은행 전무가 여의도 KB국민은행 전산센터에서 금융 분야 양자 컴퓨팅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료: 오리엔텀]
두 회사는 △양자 알고리즘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 및 금융 알고리즘 개발 △양자 암호화 등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 △양자컴퓨팅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금융 시뮬레이션 및 파생상품 모델 공동 개발 △금융·기술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및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공동 실증 사업 및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양자 컴퓨팅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개발과 실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국내 최대 금융기관인 KB국민은행과 협력을 통해 양자기술의 금융 분야 적용을 앞당기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와 양자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재용 KB국민은행 정보보호본부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양자기술은 향후 금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오리엔텀과 협력해 미래 금융을 선도할 기술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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