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본사와 서울·경기 지사, 영남지사 운영 및 익산과 완주에 공장 운영
AI 듀얼 카메라 시스템 등 기술 개발 주력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전라북도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홍석’은 전북특별자치도 소프트웨어 강소 기업 및 선도 기업으로 지정될 만큼 활발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향토 기업이다. 20여 년의 업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조달 시장에서도 매년 영상보안 기업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 홍석이 최근 AI 기술을 담은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렇듯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홍석의 면면과 새로운 제품을 만나기 위해 SRT에 몸을 싣고 익산으로 향했다.

▲홍석 송진호 대표 [사진:보안뉴스]
중소기업 사원, 입사 14년에 만에 대표이사로 선임
“2003년 설립된 주식회사 홍석은 영상보안 전문기업으로, 영상감시장치(CCTV) 분야의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과 불법주정차 단속 시스템, 스마트 크로핑(Cropping) 기술이 적용된 감시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 조달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면서 정부기관과 공기업, 지자체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영상보안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진호 대표는 2003년 설립된 ‘홍석’의 기술영업직으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입사 후 주력사업이었던 방송음향 및 통신업에서 영상감시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상보안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리고 우수조달제품 인증 취득과 더불어 영상보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발전을 지켜보며 영상감시 및 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
“홍석은 초대 대표이사였던 이범수 회장이 익산에 회사를 설립하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향토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2016년 제가 유한회사 홍석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고 2021~2022년에 걸쳐 이범수 회장으로부터 기업 인수 후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사업구조를 더욱 확장했습니다.”

▲홍석의 공장 및 물류 창고 전경 [사진:보안뉴스]
이에 홍석은 현재 전북 익산의 본사를 비롯해 경기도 광명시의 서울·경기지사, 그리고 대구에 영남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익산과 완주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조달의 강자, 내부 조직의 안정성이 강점
2025년 3월을 기준으로 47개 우수조달기업 중 72%가 수도권(서울 9개, 경기 32개)에 밀집돼 있다. 하지만 홍석은 2014년부터 우수조달기업으로 인증된 후 지속해서 전북 지역에서 사업을 유지하며 12년간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홍석은 오랜 시간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신속한 유지보수(A/S)와 기술지원, 맞춤형 솔루션까지 가능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러한 강점이 공공 조달 시장에서 장기적인 계약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이러한 노하우 및 긴밀한 협력 관계 외에도 내부 조직의 탄탄한 안정성도 큰 몫을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대기업 및 수도권 기업들과 비교할 때 홍석은 직원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인력 유지와 내부 경영의 탄탄함이 장기적인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업체로서의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송 대표는 특히 수도권 내 B2G(기업과 정부 간의 거래)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영업 및 계약이 다소 취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가장 아쉬운 것은 AS와 브랜드 인지도 부족으로 수도권 업체와의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은 AI와 빅데이터, IoT 기반의 지능형 보안 기술을 조기에 도입해 선제적으로 경험하고 있어 기술 고도화에 대한 격차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영상보안 분야의 고급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업체 내에서 핵심 인재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지역업체의 단점이자 한계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적 약점 기술로 극복
홍석은 생활 속 방범과 차량번호 인식 기능을 통합한 일체형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해 이면도로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의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홍석의 AI 듀얼 카메라 [사진:보안뉴스]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ECON 2025에서 선보인 ‘AI 듀얼 카메라 시스템’ 역시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이다.
“AI 듀얼 카메라 시스템은 생활방범과 차량번호 인식을 통합한 도심형 디자인의 뷸렛 타입 감시 시스템으로 소형화된 외형 설계와 하드웨어 AI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3배 줌 생활방범 카메라와 12배 줌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렌즈 구조를 통해 생활방범과 차량번호 판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12배 줌 모듈에 객체인식과 객체추적, 자동번호판 인식(LPR) 기술을 적용해 기존 생활방범 카메라가 가진 이면도로의 차량번호 식별 및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야간 및 저조도 환경에서도 우수한 인식률을 제공한다. 또한 도심미관을 고려한 IR_LED 일체형 설계로 24시간 안정적인 감시와 교통 모니터링이 가능한 보안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홍석의 또 다른 기술로는 스마트 크롭핑(Smart Cropping)을 꼽을 수 있다.
“스마트 크롭핑은 도심 방범이나 공공기관의 방범 등을 목적으로 폭넓게 운용되는 영상보안 시스템으로 카메라와 네트워크 장치, 영상 녹화 및 모니터링 장치 등으로 구성됩니다. UHD(4K) CCTV를 적용해 얼굴이나 자동차 등 객체 식별이 원활한 고화질의 영상을 확보하면서도 영상을 다운사이징 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절감시켜 과도하게 증가하는 네트워크와 저장장치의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특히 1대의 카메라로 최대 4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영상 중 주요 관심 영역을 화질 저하없이 확인 및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홍석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LED Wall 시스템과 홍수 예측의 기본이 되는 소하천의 유량을 자동 계측해 지속 가능한 관리와 예방을 하는 △소하천 스마트 계측 관리, 교통안전과 보안 강화에 필수적인 △지하차도 침수 솔루션, 그리고 교통 혼잡을 줄이고 안전한 주차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불법주정차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 개발 강화에 힘쓸 것

▲홍석 주요 연혁 [정리:보안뉴스]
홍석이 위치한 전라북도 내의 지자체들은 행정안전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AI 기반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CCTV에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 및 차량의 움직임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감지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반 실시간 행동 분석과 △전라북도 내 지자체별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와 결합되는 지능형 보안 인프라가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이에 홍석은 2025년에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의 개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 자동화된 의사결정과 패턴인식, 예측분석 등을 주로 수행하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YOLO와 같은 딥러닝 기술의 발전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AI 카메라는 이러한 AI 기술을 최적화 및 경량화한 영상감시 시스템으로 단순한 영상 촬영을 넘어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된 대응이 가능한 감시 솔루션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사회이슈와 연계한 솔루션을 선보인 홍석은 오래 전부터 화재감지 부분에도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송진호 대표는 앞으로도 정부정책 및 사회이슈와 연계한 보안 솔루션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러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B2G 시장뿐만 아니라 B2B(기업과 기업) 시장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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