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보이스,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 등 고도화 예정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라온시큐어가 딥페이크를 탐지 기능을 자사 모바일 백신에 탑재했다.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이 적용된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 앱 화면[이미지=라온시큐어]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모바일 백신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스미싱과 악성앱 탐지, 해킹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더해 딥페이크 범죄 근절에 동참한다. 앱에 저장된 동영상과 이미지, 유튜브 링크 등을 올리면, 딥페이크 여부를 몇 초 만에 알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경찰이 접수한 성범죄 신고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한다”며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통해 가짜 정보로 인한 사회 혼란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얼굴 형태 및 눈·입 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찾아내는 여러 모델을 사용해 높은 정확도로 딥페이크 가능성을 계산한다. 합성된 얼굴과 실제 얼굴을 상호 비교해 분류하도록 학습된 AI가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 기술을 이용한다. 추후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영상통화를 할 때도 영상 진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 앱에서는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포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더욱 고도화된 유료 딥페이크 탐지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딥보이스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한다. 목소리로 타인을 사칭해 기업과 기관, 고객이 피해당하지 않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기업이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 규정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AI를 접목한 보안 기술을 오래 연구해 심각한 딥페이크 범죄 대응이 절실한 사회와 정보자산, 고객사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를 통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 제공을 시작으로 딥보이스 탐지, 실시간 탐지 등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범죄 예방과 고객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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