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파인더갭·해커스페이스가 협력해 보안인재 양성 장기과정 진행
리얼월드 취약점 발굴로 의미있는 성과 도출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보안 스타트업 파인더갭(Findthegap, 대표 김오중)이 운영한 보안 부트캠프 ‘헌팅 마스터(Hunting Master)’ 1기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지난 12월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개최됐다.


▲헌팅 마스터 1기 우수성과자로 선정된 김한솔, 이정호 훈련생이 KISA 이상중 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파인더갭]

이번 성과 공유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의 중요한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국장, KISA 이상중 원장, KISIA 조영철 회장, KITRI 유준상 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KISA 이용필 단장과 KISIA 조연호 실장이 각각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과 ‘정보보호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성과 및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파인더갭이 운영한 ‘헌팅 마스터’ 과정에서 배출된 16명의 수료생 중 김한솔, 이정호 훈련생이 우수성과자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두 훈련생은 교육 수료 후 CTF 대회에서의 수상, 리얼월드 취약점 발굴, CVE 코드 발급, KISA 취약점 신고 포상제 참여 등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헌팅 마스터’ 과정은 KISA와 파인더갭, 해커스페이스(Hspace)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퍼징(Fuzzing)과 리버싱(Reversing)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현업 버그헌터가 강사로 참여해 실전 사례를 바탕으로 한 전문 지식을 전수했다. 현업 보안 전문가들의 특강으로 최신 보안 트렌드와 실전 기술을 전달했다.

훈련생은 정규 교육 외에도 팀 프로젝트를 통해 KISA 취약점 신고 포상제와 국내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리얼월드의 취약점 발굴 및 CVE 코드 발급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계 기업의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해 보안 사고 예방에 이바지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파인더갭은 2025년에도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을 기반으로 초급, 중급, 고급, 헌팅 마스터 등 단계별 버그헌팅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보안 인재 양성과 실전 중심의 보안 교육을 선도하며, 더욱 많은 성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헌팅 마스터 과정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정보보안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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