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학회, ‘디지털 전환기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 주제 발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정언, 이하 KISDI)은 12월 5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제4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와 KISDI는 12월 5일 ‘제4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과기정통부]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미래전략 로드맵’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과기정통부와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연구에 참여한 KISDI 및 한국통신학회,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행정학회, 한국정치학회, 한국사회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정보과학회, 대한전자공학회, 한국정책학회 등 9개 학회 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메가트렌드 학술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전환의 혜택이 사회적 번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사회 분야별 대응 전략을 제시했던 작년 연구에 이어, 미래 전략 이행을 위한 경제‧사회 각 분야의 협력적 해결방안과 중장기 정책과제를 연구한 결과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컨퍼런스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로드맵’ 대표발제를 시작으로 참여한 각 학회에서 올해 수행한 경제, 기술, 노동, 행정 등 분야별 연구 결과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KISDI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 문아람 연구위원은 대표발제에서 디지털 전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문 연구위원은 이어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구현을 위해 디지털 혁신성장 기반 조성, 인간 고유성의 고찰, 정보 범람과 탈진실 사회 대응 등의 정책 아젠다별 과제를 제시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미래전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진 ‘혁신과 포용의 디지털 사회 전략’ 세션에서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전략(한국통신학회 허준 교수) △디지털 전환기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정보통신정책학회 황용석 교수)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 지원 방안(한국행정학회 이향수 교수) △공공영역 AI·디지털 전환을 위한 도전과 과제 : AI 준비도를 중심으로(KISDI 문정욱 박사) 등 기술, 포용, 디지털 시민성 등을 아우르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행정학회 정광호 차기회장을 좌장으로 한 가운데 한국통신학회 정성호 학회장, 정보통신정책학화 이경원 학회장, 한국행정학회 김서용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세 번째로 ‘디지털 전환기 도전과 병목의 해법’ 세션에서는 △기술지정학 시대 글로벌 디지털 규범 거버넌스 국가전략(한국정치학회 장우영 교수) △인공지능의 진전과 미래 일의 의미 변화(한국사회학회 김란우 교수) △AI·디지털 산업 생태계 진단 및 생태계 고도화 정책 방안(한국경영학회 최정일 교수) △AI·디지털 전환 활용에 따른 병목현상(KISDI 장재영 박사) 등 정치, 노동, 경제산업 부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한국정치학회 조화순 학회장, 한국사회학회 장덕진 학회장, 한국경영학회 김연성 학회장이 참여했으며, 한국사회학회 임운택 차년도 학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안전과 신뢰를 설계하는 디지털 질서’ 세션에서는 △AI 일상화 시대의 사이버 위협과 AI 사이버 보안 확립(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위험관리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대응(대한전자공학회) △공공영역 AI 기반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한국정책학회) △디지털 심화시대 쟁점 대응을 위한 법제도(KISDI)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AI‧디지털 기술이 산업을 넘어, 인문, 사회, 안보 등 국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어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 메가트렌드 연구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며 “디지털 심화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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