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렬 대사, “사이버위협 복잡성에 대해 경각심 갖고 협력하는 등 빠르게 대응해야”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 세계 지역별 분쟁과 전쟁에서 드론 등과 같은 첨단기술과 사이버공격이 전쟁에 동원되며 신흥기술이 사이버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와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외교부 이동렬 사이버안보대사[사진=보안뉴스]
외교부 이동렬 국제사이버협력대사는 세계신안보포럼 2024 개회식에서 “신흥기술은 사이버안보 근간을 재정리하고 있다”며 “최첨단 기술은 오늘날 우리의 영역을 우주로 확장시키며,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며 사이버 위협이 되고 있다. 데이터 도난, 가상화폐 탈취 등 우리 민주사회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대사는 “드론 등 첨단기술이 지역별 분쟁과 국가 전쟁에 동원되고, 핵과 공존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위협과 방어에 있어서도 복잡성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위협과 복잡성을 명료하게 이해하고, 경각심을 갖고 협력하는 등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이버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사이버안보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는 게 이동렬 대사의 설명이다.
이동렬 대사는 “그런 측면에서 신안보포럼은 글로벌 담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신안보포럼을 통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 시도는 매우 고무적이다. 전 세계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은 경각심과 비전을 갖고 새로운 기술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늘 신안보포럼을 통해 안전한 세상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계신안보포럼에서는 ‘진화하는 안보 환경속 국제 협력–사이버, AI, 신기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세션 1에서는 ‘AI와 신기술: 미래의 글로벌 안보 도전 전망’을 주제로, 세션 1-1에서는 ‘AI, 양자 그리고 우주: 어떻게 대담하게 전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논의됐고, 세션 1-2에서는 ‘AI와 대량살상무기의 넥서스: 리스크와 대응’을 주제로 논의됐다.
이어 세션 2에서는 ‘사이버안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이해’, 세션 3에서는 ‘기술전쟁: 광물, 반도체, 배터리 산업에서의 경쟁’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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