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는 오는 11월 21일 경주 라한셀렉트 시리우스홀에서 ‘제6차 메타버스 표준포럼 합동 교류회’(의장 건국대 윤경로 교수, 이하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미지=TTA]
교류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증강현실·가상현실·혼합현실(AR·VR·MR) 등 메타버스 요소기술 표준의 글로벌 표준 선점 및 국내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원한 여러 표준화 포럼(2015년~)의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중장기 기술 전망, 표준화 동향 등을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2022년 9월)이다.
교류회 참여 포럼은 디지털가상화포럼,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 다차원영상기술포럼, MPEG뉴미디어포럼, 메타버스미래포럼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 참여 포럼과 더불어 TTA 표준화위원회 메타버스 콘텐츠 프로젝트그룹(PG610)과 메타버스 표준전문연구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정보표준연구실이 추가로 참여했다.
교류회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메타버스 레벨 분류체계 및 기술로드맵’을 제시하고 국제 공식표준화기구 ITU-T, ISO/IEC JTC 1 및 기업 중심의 사실표준화 기구 IEEE와 MSF 등에서의 메타버스 표준화 현황, AOUSD 신규 표준화기구의 추진 동향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은 1947년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지정된 전기통신표준화부문이며, ISO/IEC JTC 1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표준회가 정보기술분야 표준화를 위해 설립한 공동기술위원회다.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는 국제전기전자학회이며, MSF(Metaverse Standards Forum)는 메타버스 표준포럼, AOUSD(Alliance for Open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는 오픈USD 연합이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1947년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지정) 전기통신표준화부문으로, ISO/IEC JTC1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표준회가 정보기술분야 표준화를 위해 설립한 공동기술위원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메타버스 분야 기술·표준화 로드맵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생성, 가시화, 사용자 인터렉션 및 서비스·플랫폼 분야 등 R&D 및 표준화 활동을 추진했으며,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의 체계적 진흥을 위해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제정(2024년 2월)하고 8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주도로 2022년 12월에 ITU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신설 및 의장직 수임(ETRI 강신각 박사)을 통해 메타버스 개요, 정의 및 용어, 플랫폼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이 사전 채택되어 ITU-T 연구반(SG)에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 외에도 몰입형 미디어, 가상-물리세계 간 연동, 지능형 디지털 휴먼 등이 ISO/IEC JTC 1, IEEE에서 표준으로 제정된 바 있다.
특히, 2024년 10월에는 ITU-T WTSA-24(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메타버스 표준화 정책 및 전략 방향에 대한 결의가 채택됐으며, 신설된 멀티미디어 및 케이블방송 연구반(SG21)에서 ETRI 강신각 박사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ITU-T WTSA 결의 105는 ‘메타버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표준화 작업 촉진 및 강화’다. 또한, 2024년 7월에는 IEEE 디지털콘텐츠 기술표준화 분과위원회 초대 의장으로 건국대학교 윤경로 교수가 선임되는 등 메타버스 분야의 우리나라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TTA 손승현 회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의 표준화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메타버스 글로벌 표준화 역량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TTA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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