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19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제1회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이하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로고=과기정통부]
이번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2021년부터 추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연구개발 결과물인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우수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팀을 시상하는 대회로 올해 처음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차량용 3D객체 검출 △차량용 객체 복합 상태 인식 △엣지-인프라 3D객체 검출 △차량용 신호등 인식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했다. 대회에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는 창업 초기기업·대학(원)생·일반인 등이 3~4인 규모의 팀을 이뤄 참여했다.
주제에 대한 세부 내용으로는 ‘차량용 3D객체 검출’은 주행환경에서 카메라, 라이다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동적 객체(차량,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검출하는 것이며, ‘차량용 객체 복합 상태 인식’은 주행환경에서 카메라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객체(차량)를 인식하고, 해당 객체의 차로상 위치, 후미등의 상태를 인식하는 것이다. ‘엣지-인프라 3D객체 검출’은 인프라(RSU)에서 수집된 카메라, 라이다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동적 객체(차량,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검출하는 것, ‘차량용 신호등 인식’은 주행환경에서 카메라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신호등(차량 신호등, 보행자 신호등, 버스 신호등) 상태를 인식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279개팀이 접수했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10월 한 달간 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최대 5회까지 결과물을 수정·제출해 경쟁했으며, 실시간 순위 등 대회 상황은 사무국 홈페이지의 리더보드를 통해 공유됐다.
▲제1회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 수상작[자료=과기정통부]
대회 결과 ‘차량용 3D객체 검출’ 분야에서는 TakeOut(김준영) 팀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차량용 객체 복합 상태 인식’, ‘엣지-인프라 3D객체 검출’, ‘차량용 신호등 인식’ 분야는 각각 VIP(이정윤), TakeOut(김준영), 삼육구(류한국) 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정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 결과물이 민간으로 확산된 모범사례”라며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수집·활용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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