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검색 및 부서 간 소통 시간 단축해 업무 효율성 증대 기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안랩이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임직원용 챗봇 ‘GINIE(지니)’를 사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니라는 이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의 요정 지니’를 모티브로 임직원들을 위한 생성형 AI 길잡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 안랩의 임직원용 AI 챗봇 지니 메인화면 [이미지=안랩]
지니는 다양한 사내 규정과 제도, 인프라 활용 가이드, 제품 릴리즈 정보 등 폭넓은 업무 유관정보에 대한 문의를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이다. 안랩의 임직원은 궁금한 규정이나 업무 매뉴얼을 파악하기 위해 사내 게시판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지니에 질문을 입력해 필요한 정보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지는 오픈AI의 GPT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데이터 학습 범위를 사내 정보로 한정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줄였다. 안랩 임직원 인증 후 접근 및 사용 권한을 부여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실시간 인덱싱으로 변경사항을 빠르게 반영한다.
안랩은 지니 도입으로 임직원들이 정보 검색 및 부서 간 소통에 사용하는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회사는 지니를 사내 메신저에 연동하고 응답 가능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를 대신해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랩 이상구 정보전략실 실장은 “안랩의 보안 경쟁력과 직결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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