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지난 6일 ‘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이란 양자기술 인지도 제고를 통한 저변 확대 및 지역특화산업 기반 퀀텀 융합 촉진 등 산학연 기술역량 결집을 위한 정기적 네트워킹의 장으로, 양자기술산업법 본격 시행(2024년 11월 1일)에 맞춰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1회 리더스 포럼 개최한다.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과 국가 안보의 핵심 기술로서 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AI-반도체·첨단바이오와 함께 양자기술을 3대 게임체인저(국면전환요소) 기술로 선정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과학기술의 연구 기반 조성과 양자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지난 11월 1일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약칭 양자기술산업법)을 시행했다.
NIA는 이 법률에 근거해 양자기술 상용화 촉진과 창업 및 기업육성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주요 업무는 △기술사업화 지원 △기업 육성 △양자 테스트베드 △산업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 등이다.
이번 양자산업 리더스 포럼에서는 NIA와 17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특화 양자기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의제로는 △지역 기반 첨단산업과 양자기술 융합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양자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글로벌 양자기술 선도국들은 클러스터 기반의 양자 생태계 조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양자전환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리더스 포럼은 양자기술 개념 및 산업화의 중요성(고려대 이동헌 교수)과 NIA 2025년도 양자 산업화 사업 방향(NIA AI-양자기술활용팀 김영희 팀장) 소개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최판규 창조산업기획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기술 분야 주요 추진 현황 소개와 지자체별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동향과 협력 방안 논의 순서로 진행됐다.
NIA 황종성 원장은 “양자기술은 연구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리더스 포럼을 통해 양자기술의 산업화와 첨단산업과의 융합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양자기술 생태계를 적극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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