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4년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2023년 한 해의 우리나라 정보보호산업을 총 점검했을 때 정보보호 기업 수는 2022년 1,594개에서 2023년 1,708개로 7.2% 증가, 매출액은 16조 2,000억원에서 16조 8,000원으로 4.0%가 증가했다. 다만 수출액은 2022년 2조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 6,800억원으로 16.3%가 감소했으며, 정보보호 전문인력 수도 6만 4,831명에서 6만 308명으로 7.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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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와 함께 2023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2024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 승인번호 제127013호)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는 정보보호 기업의 규모, 매출, 인력 현황 등을 조사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고, 향후 정보보호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정보보호산업 개황[자료=과기정통부]
조사 결과, 2023년의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08개사로 전년도 1,594개사와 비교해 약 7.2% 증가했다. 그 가운데 정보보안 기업은 814개사(전년 대비 10.4% 증가), 물리보안 기업은 894개사(전년 대비 4.3% 증가)로 나타났다.
▲2023년 국내 정보보호 기업 현황[자료=과기정통부]
2023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8,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으며, 정보보안 약 6조 1,455억원(전년 대비 9.4% 증가)과 물리보안 약 10조 6,856억원(전년 대비 1.2% 증가)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보안 시스템 유지관리·보안성 지속 서비스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물리보안 분야는 출입통제 장비 등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출동·영상보안 서비스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의 매출은 1조 8,030억원(19.5% 증가), 보안시스템 유지관리·보안성지속서비스는 6,644억원(23% 증가)으로 나타났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출입통제장비 1조 2,269억원(12.8% 증가), 출동보안서비스 1조 8,026억원(10.6% 감소), 영상보안서비스 3,392억원(31% 감소)으로 나타났다.
▲2023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자료=과기정통부]
2023년의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1조 6,8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감소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정보보안 약 1,478억 원(전년 대비 4.8% 감소), 물리보안 약 1조 5322억 원(전년 대비 17.2% 감소)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의 수출이 감소했고, 보안 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의 수출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500억원(30% 감소), 보안컨설팅서비스 116억원(93.6% 증가), 보안관제서비스 86억원(138.6% 증가)으로 나타났다.
물리보안 분야는 보안용 카메라, 보안용 저장장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의 경우 전년에 이어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보안용 카메라는 6,815억원(25.4% 감소), 보안용 저장장치 1,695억원(22% 감소),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2,136억원(110.5% 증가)으로 집계됐다.
▲2023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자료=과기정통부]
2023년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 308명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정보보안 종사자 수는 2만 3,947명으로 전년대비 4.1%가 증가했지만,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3만 6,361명으로 전년대비 13.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안 종사자는 엔지니어 9,039명(24% 증가), 연구·개발 6,891명(9.5% 증가), 정보보안 관제 2,656명(15.9% 감소)이었다. 또한, 물리보안 종사자는 분야별로 하드웨어직 4,122명(23.9% 증가), 설계·시공 및 감리직 3,112명(30.% 증가), 영업직 3,073명(23.6% 감소), 시설 관리 경비 인력은 약 5,000명으로 추산됐다.
▲2023년 정보보호 기업 전체 종사자 수[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제로트러스트의 도입과 클라우스 서비스의 확산으로 인해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정보보호 산업에서는 기술의 혁신과 인적 자원의 고도화, 제도 개선 등의 다양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이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내용은 KISIA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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