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플리어시스템코리아(대표 멜리나 수잔 시빅, 이하 플리어)는 FLIR 열화상 카메라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배터리팩을 모니터링하는 FLIR A70 열화상 카메라 [사진=FLIR]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셀이나 모듈의 온도를 모니터링할 때 개별 작업자가 휴대용 온도계를 사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플리어의 스마트 센서 열화상 카메라는 작업 효율을 개선할 뿐 아니라 인적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부 충전된 상태에 비해 완전히 방전된 상태가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사는 조립 과정에서 일정 수준 충전된 배터리 셀을 활용한다. 그런데 개별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전류가 흘러 온도를 상승시키는 ‘열폭주’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제때 감지하지 못하면 배터리 손상을 비롯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열화상 카메라는 배터리 시스템 제조사에 열폭주 현상으로 인한 잠재적인 위협 상황과 전체 배터리 조립 공정에 걸쳐 온도를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배터리 조립 공정마다 그 구성이 크게 다를 수 있는데, 서로 다른 지점에서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는 이상 지점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FLIR A 시리즈 스마트 센서 [제품=FLIR]
FLIR-A50·A70 스마트 센서 카메라는 상태 모니터링 및 조기 화재 감지를 위한 내장형 카메라 분석 및 경보 기능에 대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와이파이 옵션, 통합 비주얼 카메라 및 ONVIF 프로파일 S 호환성을 갖췄다.
배터리 제조와 관련한 모든 공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 각 ROI에 설정해둔 최대 온도 경보 임계 값과 함께 온라인 카메라 제어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관심 영역을 생성할 수도 있다. 이더넷을 활용할 경우, 설정값을 초과하면 경보 신호용 PLC로 전송하고 관련 기록을 저장한다. 이는 작업자에게 시각적 경보를 제공하며 온도 측정 장치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의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준다.
플리어 관계자는 “FLIR-A 시리즈 같은 더욱 개선된 열 모니터링 시스템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신속하게 감지해 고객사 임직원과 시설을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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