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학생, 공공부문에서 총 7개 발표 진행...미래 보안 인재 100여명 참석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미래 보안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제13회 ‘레몬 정보보안 세미나’가 9월 21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제13회 레몬 정보보안 세미나 현장[사진=보안뉴스]
레몬 세미나는 서울여자대학교 제21대 정보보호학과 학생회 ‘FLAG’, 고려대학교 제3대 스마트보안학과 학생회 ‘링커’, 세종대학교 제12대 정보보호학과 학생회 ‘버드’가 기획하고 주최한다. 대학생이 주축으로 마련되는 세미나인 만큼 레몬처럼 상큼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서울여자대학교 김성욱 교수는 환영사로 “서울여대, 고려대, 세종대 학생들이 주도해서 레몬 세미나를 준비했고, 정보보호 학부 및 학과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세미나”라고 소개하며 “세미나를 통해 정보보호 분야에 우리 학생들이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고, 어떻게 공부할지 고민해 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3회 레몬 세미나는 교수와 학생, 공공부문 총 7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로 서울여대 오준형 교수가 ‘개인정보보호의 미래: 차분 프라이버시와 비정형 데이터 익명화’에 대해 강연했다. 데이터 민감성을 보호하면서도 유용성을 유지할 수 있는 ‘차분 프라이버시’와 사회 환경 변화에 데이터 처리 중요성을 고려한 비정형 데이터 익명화 기술의 필요성을 다뤘다.
그 다음으로 고려대 박정흠 교수가 ‘디지털포렌식,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디지털포렌식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디지털포렌식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조언을 이어갔다.
세 번째로 세종대 박기웅 교수가 ‘해커야 안녕? 나는 Chat GPT라고 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을 지탱하는 기술 트랜드와 생성형 AI 기술을 레드·블루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교수진 발표에 이어 서울여대·고려대·세종대 학생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로 고려대 정효영 학생강연자가 ‘web3 세계, 개인정보보호의 이면’에 대해 발표했다. Web3 기술이 제공하는 개인정보보호의 장점과 한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 서울여대 박지원 학생강연자가 ‘일상 속 하드웨어 기기 뚫어보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일상에서 나만의 보안 분야를 찾아가는 방법을 통해 하드웨어 및 포렌식 분야를 공부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세 번째로 세종대학교 김정호 학생강연자가 ‘Zero부터 시작하는 웹해커 취뽀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워게임과 CTF 등 온라인상에서 취약점을 찾으며 활동하는 해커 모습과 취업까지의 과정을 공유했다.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문호 사무관의 강연이 이어졌다. ‘AI 시대 개인정보보호 주요 이슈 및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주 주무관은 AI 시대 변화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법의 변화와 대응 현황을 살피고, AI 관련 이슈에 대한 개인정보위의 정책 방향과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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