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보안 외신 해커뉴스에 의하면 한 중국인 엔지니어가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다년간 벌여왔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39세의 우송(Song Wu)이라는 이 인물은, 금융 사기 14건과 악질적인 신원 도용 14건에 대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 인물은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AVIC)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송이 실제로 한 일은 미국의 연구원들이나 엔지니어들을 흉내 내어 스피어피싱 공격을 실시한 후 우주 항공 분야의 지적재산이나 민감 정보를 훔쳐내는 것이었다. 미국의 NASA와 일부 국방 기업들까지도 여기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 대략 2017년 초부터 이런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미국 사법부는 보고 있다. 우송은 체포되지 않았으나 중국 밖으로 나와 미국 동맹국의 영토에 발을 딛는 순간 체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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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는 2008년에 창립되었으며,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자기업이 100개가 넘고, 그 중 24개가 상장된 상태다. 직원은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과 2021년 자기업들 중 일부는 물론 모기업 자체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는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다.
말말말 : “아직 용의자의 체포로까지 상황이 발전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기소한 후 실질적인 체포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입니다.” -FBI-
[국제부 문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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