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87%, 클라우드 업체 선택 시 ‘보안’ 우선시

2024-09-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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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과 ‘확장성’이 보안에 밀려...클라우드 도입 가속화로 보안 및 기술 복잡성 증가
아카마이, 아시아 지역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의 우선순위 변화 관련 연구결과 발표
기술 도입 가속화로 증가하는 복잡성 및 보안 리스크 관리 위한 새로운 방안 필요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Digital Native Business, 이하 DNB)은 클라우드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API 보안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DNB 10곳 중 9곳은 클라우드 또는 보안 공급업체 평가 시 API 보안이 매우 중대하거나 중요한 제품 기능이라고 답했다. 특히 DNB의 87%는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선택할 때 퍼포먼스, 평판, 확장성, 비용보다 보안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DNB는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파트너의 지원을 통해 사이버 공격자가 악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지=gettyimagesbank]

클라우드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아카마이코리아 대표 이경준)는 최근 아시아 지역 DNB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보안 및 기술 복잡성 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아카마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안을 우선시하는 아시아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Asia′s Digital Native Businesses Prioritise Security for Sustainable Growth)’ 연구에서 DNB는 온라인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오락을 즐기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으로 정의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DNB 10곳 중 9곳은 향후 12개월 동안 효율성과 생산성을 우선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이하 API) 지원 마이크로서비스와 같은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DNB는 2026년까지 기술에 최대 1,289억 달러(한화 약 172조 9,193억 5,000만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대한 지출 증가율이 37.3%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카마이 제이 젠킨스(Jay Jenkins)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CTO는 “최첨단 기술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DNA의 핵심이지만, 이는 기회이자 도전이기도 하다”며 “기술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IT 복잡성이 증가해 클라우드 구현과 잠재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이버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잠재적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NB는 ‘클라우드 태생’으로 이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클라우드 성능의 극대화, 멀티 클라우드 접근방식 채택을 통한 공급업체 종속 방지, 유연성 강화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량과 비용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우선 사고방식은 DNB의 사이버 보안 체계의 방해요소’가 되고 있다. DNB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 원칙을 수용하고 기술을 주요 차별화 요소로 활용해 경쟁우위를 유지한다. DNB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API를 통해 통신하는 마이크로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DNB의 74%가 클라우드로 완전히 전환했거나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기업의 97%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해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기업의 관점이 파괴적인 요소에서 필수 비즈니스 요소로 바뀌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인도 DNB는 성장과 혁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 내 AI 통합률이 98%로 가장 높았다. 인도의 거의 모든 DNB가 이미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거나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도 DNB는 보안, 비용 최적화, 철저한 공급업체 평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풍부한 기술 혁신의 역사를 가진 인도 DNB는 아세안(ASEAN)에서 두 번째로 다른 지역 DNB보다 공급업체 퍼포먼스를 더 우선시한다.

아시아 지역 DNB는 클라우드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서비스의 복잡한 매트릭스가 되어 DNB를 더 큰 사이버 취약성에 노출시킬 수 있다.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것은 클라우드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 DNB의 도전과제로 남아있으며, 연구 참여 기업의 75%는 네트워크 지연,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검색, 컴퓨팅 리소스 등의 다른 문제보다 보안이 클라우드 인프라 성능과 기능의 가장 큰 격차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44%는 보안 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IT 인프라의 복잡성 증가에서 비롯된다고 답했다. 또한 클라우드로의 급격한 전환은 퍼포먼스 추구를 방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이어졌으며, DNB는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사이버 위협의 증가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지금은 ‘클라우드 최적화 및 API 보안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DNB는 본질적으로 ‘클라우드 태생’이지만 클라우드, 데이터, AI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 API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며, 기존 기업에 비해 피싱, 계정 탈취, 랜섬웨어 리스크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젠킨스 CTO는 “API는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의 연결 조직”이라며 “민첩하고 유연하며 안전한 기업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최신 보안 프레임워크가 고급 API 보안 조치, 정기적인 API 보안 감사 및 API 활동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카마이코리아 로고[로고=아카마이코리아]
리스크가 가장 높게 나온 분야는 게임, 첨단기술, 비디오 미디어, 커머스 등이다. 혁신과 시장 출시 속도를 추구하기 위해 DNB는 보안팀이 제대로 평가하기 전에 API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과 프로세스를 출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피싱이 DNB의 주요 관심사로 피싱 방지 기술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보다 높게 설정하고 있다. 피싱 수법은 이메일 기반 공격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기반 공격으로 진화했고 그 결과 아세안 지역 기업은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기업보다 피싱 방지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DNB가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복잡성과 보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인사이트를 통해 각종 기업 환경과 클라우드 성숙도에 관계 없이 모든 기업이 앞으로의 길을 전망해 볼 수 있다. 클라우드 기술과 API 지원 서비스는 이제 최신 디지털 비즈니스의 필수요소이며, 성공적인 도입과 구현을 위해서는 새로운 도구, 기술 및 파트너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아카마이의 의뢰로 미국 조사 전문기관 테크놀로지 어드바이스(Technology Advice)에 의해 진행됐다. 연구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인도, 중화권의 기술 리더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아시아 지역 DNB의 주요 비즈니스 우선순위와 기술 우려사항을 조사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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