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국내기업이 개발·제안한 ITS 보안 분야 ITU-T X.1813 표준 부속서가 승인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U-T X.1813 표준은 초고신뢰 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버티컬 서비스 보안 요구사항으로, 표준 부속서(Supplement)는 기존 표준을 보완하는 문서다.
▲URLLC를 지원하는 차량통신(C-V2X) 서비스 보안 개요[이미지=TT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7(보안) 국제회의에서, TTA와 5G 보안기업 맥데이타가 협력해 개발한 ‘초고신뢰 저지연 통신(URLLC)을 지원하는 차량통신(C-V2X) 서비스를 위한 보안 배포 시나리오’(에디터 맥데이타 신성기 소장, TTA 김영재 박사, 고정욱 선임)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2022년 ITU-T SG17 과제 채택 이후 2년간 맥데이타와 TTA가 공동개발해 이번에 승인된 것이며, 이를 통해 맥데이타는 5G 보안 기술관련 표준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이 표준은 장비를 관리하던 기술을 이동 차량에 적용한 보안 기술로, 차량통신(C-V2X) 망을 통해 이동 차량을 제어하는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서비스로 확장돼 주목되고 있다.
▲C-V2X 서비스를 위한 보안 기능 구조
기존의 5G 사설망에서 고정된 디바이스 한계를 넘어 C-V2X 망과 이동형 모빌리티 환경에서 URLLC를 지원하는 보안 요구사항과 배포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또한, 초고신뢰 저지연 통신(URLLC)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전형적인 비정상 보안 이벤트를 정의하고, 비정상 보안 위협을 저감시키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 및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관제센터에서는 차량의 반응 지연시간 증가, 라디오 신호 약화 등 비정상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됐다.
TTA 손승현 회장은 “ITS 보안 기술은 AI 기술과 융합되면서 자율주행 보안 분야로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며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자율주행 표준화 활동으로 확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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