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 성과와 국방핵심기술 간 가교 통해 방위산업 국가경쟁력 강화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의 협력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 이하 방사청)이 손을 맞잡았다.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이하 ETRI)에서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올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의 첫 지원과제 4개를 선정했다.

▲1. 핵심 무기체계 가동률 향상을 위한 국방 기술정보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이미지=과기정통부]
첫째, 핵심 무기체계 가동률 향상을 위한 국방 기술정보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이다. 사업목적은 국방 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활용 및 환류하여 이를 통해 무기체계 운영유지를 최적화하기 위한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국방 기술정보 AI 플랫폼 구축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 7월~2026년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35억원으로 정부 100% 출연이다.

▲2. 항공기 복합 위협 회피 방안 자동추천 시스템 개발[이미지=과기정통부]
둘째, 항공기 복합 위협 회피 방안 자동추천 시스템 개발이다. 사업목적은 항공기가 비행 중 직접 탐지한 위협뿐만 아니라, 지상/공중/우주 자산으로 획득한 정보를 활용한 임무 경로상 예상 위협정보 분석, 회피, 기동경로 추천 등 항공기 생존 시스템 개발이다.

▲3. 항공·우주환경에 적합한 능동위상배열안테나 레이더용 고신뢰성 전력증폭기 국산화 기술 개발[이미지=과기정통부]
셋째, 항공·우주환경에 적합한 능동위상배열안테나 레이더용 고신뢰성 전력증폭기 국산화 기술 개발이다. 사업목적은 감시·정찰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송수신모듈의 핵심반도체 부품인 질화갈륨(GaN) 기반 X-대역 전력증폭기개발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 7월~2026년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30억원이다.

▲4. 대잠용 항공기/헬기 탐지를 위한 초고감도 수중 음향센서 기술 개발[이미지=과기정통부]
넷째, 대잠용 항공기·헬기 탐지를 위한 초고감도 수중 음향센서 기술 개발이다. 사업목적은 잠수함이 적의 항공기나 헬기 탑재 능동소나에 의해 탐지될 수 있어 작전운용성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초고감도의 수중 음향센서 기술 개발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 7월~2026년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30억원이다.
선정된 과제는 국가연구개발을 관리·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 이하 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오상록, 이하 KIST)과 국방연구개발에 특화되어있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원장 변용관, 이하 신속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손재홍, 이하 국기연) 등 다양한 기관의 지원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국가연구개발 성과가 국방연구개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연구재단은 사업관리 및 운영을 총괄하며, 전주기 사업관리와 각 기관 간 원활한 협조체계를 유지·조정하고, KIST는 민간 연구개발 성과 발굴·매칭 및 민-군 연계성 분석 등을 포함한 과제기획을 지원한다.
신속원은 사업성과의 국방연구개발 연계를 위해 개별 과제관리, 연구수행 및 평가 등을 지원하며, 국기연은 국방기술기획서 등 국방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4개 기관은 동 사업을 통해 수행된 과제의 후속기획을 지원하고, 기타 상호 합의된 사업 관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한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혁신적인 연구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국방분야 핵심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민간 R&D 인프라와 성과물들이 국방분야에 연계되어 국가·안보 발전의 밑바탕이 되도록 양부처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철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민간의 기술발전 성과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민간의 최첨단 연구개발 성과가 국방연구개발로 원활히 접목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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