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제품 못쓰게 한 미국 정부에 뿔난 카스퍼스키, 입장문 통해 반발

2024-07-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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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미국 국가 안보 위협 활동에 관여하지 않았다 주장”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미국 상무부가 러시아의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는 소식에 카스퍼스키가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카스퍼스키는 “신뢰할 수 있는 제3기관에서 자사 제품의 보안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국 상무부에 제안했지만, 미국 상무부가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무결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보다는 현재의 지정학적 분위기와 이론적 우려를 기반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카스퍼스키는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미국의 이익과 동맹국을 표적으로 삼는 다양한 위협 행위자들을 신고하고 그들의 위협 행위로부터 미국의 이익과 동맹국을 보호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며 “현재 비즈니스의 운영과 고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스퍼스키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TI) 제품군의 판매, 교육과 관련된 사항은 제외시켰으며, 미국 현지에서 TI 제품군의 판매와 교육은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2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카스퍼스키는 10억 개 이상의 기기를 보호하면서 더 안전한 미래를 구축한다는 사명을 수행하며 비즈니스를 운영해왔다”며 “모든 유형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떤 정부로부터도 독립적임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결성과 신뢰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입증하기 위해 다른 사이버 보안 기업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투명성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상무부의 결정은 카스퍼스키의 이러한 노력과 증거를 부당하게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스퍼스키는 “미국 상무부의 이번 조치는 향후 사이버 범죄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 간의 국제적인 협력은 멀웨어와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보안 전문가들의 노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업계 멀웨어 방지 기술의 사용 기회를 잃게 만들고, 소비자가 원하는 보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 기업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하고, 소비자는 수년간 사용해온 보안 기술을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2023년 매출 예약이 11% 성장하는 등 여전히 견고하다”며 “카스퍼스키는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으며, 당사의 평판과 상업적 이익을 부당하게 해치려는 행위로부터 지속적으로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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