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악용한 보안 위협 증가에 국민의 정보보호 실천문화 확산 위해 MOU 체결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디지털화를 촉진함에 따라 개인의 일상이 편리해진 반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악용한 보안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 정보보호 생활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상·음성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사기, 수신자 맞춤형 악성 메일 생성, AI 모델 악용을 통한 가짜 뉴스 생성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이 활개를 치고 있다.
▲KISA-10개 협력기업 MOU 체결식[사진=KISA]
이러한 우려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이 10개 협력기업과 국민들의 정보보호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KISA 서울청사에서 25일 체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정보보호의 달(7월)을 지정해 국민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생활에서 정보보호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라는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
이의 일환으로 KISA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매년 정보보호의 달에 국민의 사이버 보안 인식 개선을 위해 관련 콘텐츠 배포 및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을 추진하고자 국민들의 정보보호 인식을 높이는 것에 뜻을 같이하는 10개 협력기업과 함께 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10개 협력기관은 국민연금공단, 넷마블,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삼성서울병원,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백화점, 이디야, 카카오헬스케어, 한국사회보장정보원(가나다순) 등이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정보보호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캠페인 지원 △영상광고매체를 활용한 정보보호 홍보 영상물 송출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에 필요한 사항 공동 추진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KISA는 협력기업이 보유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보호 실천 수칙과 정보보호 인식제고 영상 등을 배포 및 홍보할 계획이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사이버 위협 수단이 갈수록 정교하게 변화하고 있어 국민들이 정보보호 역량을 키워야 할 때”라며, “협력 기업들과 함께 정보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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