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월렛 연결 과정 혹은 비밀번호 유출로 의심돼, DMM “전액 보증할 것”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DMM 비트코인’에서 482억엔(4,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유출되는 사건이 5월 31일 발생했다. 해킹으로 인한 유출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로고=DMM 비트코인]
일본 금융당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 밝히며, 거래 출력 및 신규 계좌 개설을 위한 확인 절차와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DMM측은 고객에게 사과하며 ‘유출된 비트코인은 본사 차원에서 전액 보증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유출은 오프라인에서 동작하는 콜드 월렛(Cold Wallet)에서 발생했다. 일부 비트코인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콜드 월렛의 비밀번호 유출이 의심된다. 콜드 월렛은 온라인에서 동작하는 핫 월렛(Hot Wallet)과 달리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사건은 일본 암호화폐 관련 유출 사고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건이다. 앞선 2018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80억엔(약 5,1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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