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보안인증 취득현황, 홈CCTV 달랑 1건... 이래서 취약했나

2024-01-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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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보안인증 현황 분석해보니...2022년 18건, 2023년 57건으로 총 75건
2023년 주택 분야 총 34건, 월패드 24건으로 가장 높아...디지털도어록 5건으로 2위
홈CCTV 1건에 불과...해킹 위험성 큰 반면 사업성 떨어져 인증 취득 저조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가정용 IP카메라 해킹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뉴스>가 IoT 인증 취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IP 카메라 인증 취득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IoT 보안인증 현황[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IoT 보안 인증은 IoT 제품이 정보보호인증기준에 적합한지 시험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 융합 IoT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보안위협 증가로 IoT 기기의 보안인증제도 운영을 통해 자국민의 안전과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IP카메라의 경우 IoT 보안인증 제목에 포함된다.

IoT 시험·인증기준은 식별 및 인증, 데이터 보호, 암호,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지원, 운영체제 및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보안 등 5가지로 분류해 평가한다.

IoT 보안인증 현황(정보통신망연결기기 등 정보보호인증)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2년 9월 8일부터 2024년 1월 22일 기준 취득 현황은 2022년 18건, 2023년 57건으로 총 7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분류해 살펴보면 2022년은 주택과 스마트도시 분야에서 IoT 인증 취득이 두드러졌다. 주택 분야는 월패드 5건, 디지털도어록 4건, HiotSmartHome-i(iOS) 1건, HiotSmartHome-(Android) 1건, 나비엔 홈 네트워크(iOS) 1건, 나비엔 홈 네트워크 안드로이드(Android) 1건으로 집계됐다.

스마트도시 분야는 시설관리 IoT 센서 디바이스 1건, IoT부스터펌프시스템 1건, 열연 복합식 단독 경보형 감지기 1건, 원격 자동 수도검침 기기 1건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의료 분야에서 IoT 단말기에 대한 IoT 보안인증을 취득했다.

2023년에는 주택, 스마트시티, 의료분야에서 인증 취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분야는 총 34건으로 월패드가 24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디지털도어록 5건, GS SPACE 2건, IoT 비상버튼 1건, 비상호출 스위치 1건, IoT 대기전력 자동 차단 콘센트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도시 분야는 총 8건으로 무선 화재 감지 2건, DY-mRTU 1건, DUSTMON 1건, AirMon-IT 1건, DexIoT 단말 1건, 원격 자동 수도검침 기기 1건, Smart IoT LoRa 침수 감지 단말기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의료 분야는 총 4건으로 Narsha iOS 1건, Narsha AOS 1건, ADM(Il100B) 1건, Patch(IDU250) 1건, Powered Breast Pump 1건으로 집계됐다.

제조·생산 분야의 경우 총 4건으로 스마트 IoT 복합계측센서 1건, FI-VISION 1건, (국책과제용) 원격검정 데이터 수집 장치 1건, OMNICUBE NEO-G2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홈·가전 분야에서 IoT 콘센트 1건이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홈CCTV 인증 취득은 단 1건으로 조사됐다. 이마저도 통신 분야로 마사회 무인발매기 1건에 불과해 인증 취득에 대한 저조한 참여와 무관심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최근 가정용 IP카메라 해킹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이러한 저조한 인증 취득 실태가 더욱 아쉽다는 지적이다.

홈CCTV처럼 월패드 역시 해킹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월패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2년 5건, 2023년 24건으로 IoT 인증 취득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된 주택 분야의 해킹 이슈가 기기별로 인증 취득에 있어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청한 IoT 인증 관계자는 “CCTV는 공공기관에서 재난·감시·방범 등의 이유로 수요가 많은 반면, 홈CCTV는 소위 돈이 되는 수요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득 현황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즉 돈이 되고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 따라 인증 취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넷위트니스 조남용 이사는 “사용자가 인증된 제품을 찾지 않기 때문에 홈CCTV 기업 역시 인증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수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스틸리언 신동휘 CTO는 “홈CCTV의 인증 취득 건수가 낮다고 해서 보안성이 떨어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홈CCTV의 이윤이 높지 않아 투자에 소극적인 게 결국 인증 통계로 드러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 CTO는 “홈CCTV는 충분한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도 있지만 설치단계의 설정 미흡 이슈도 있다”며 “설치할 때 기본 설정 후에는 사용자가 관심을 갖고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한번 설치되고 나면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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