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이미지 = gettyimagesbank]
- sticker는 ‘들러붙는 것’ 혹은 ‘스티커’이고 shock은 ‘충격’입니다. 그래서 sticker shock은 ‘스티커 충격’이라는 뜻이 됩니다.
- ‘스티커 충격’이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위의 예문을 먼저 보겠습니다. 수백만 명의 쇼퍼들이 식료품 가게에서 뭔가를 살 때 sticker shock을 느낀다고 합니다. 고 앞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말도 나오고, 뒤에는 학비 대출을 다시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신용카드 고지서가 훨씬 커진다는 말도 나오네요. 아무래도 가격이나 물가와 관련된 말일 것 같습니다.
- sticker는 미국에서는 ‘가격표’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 미국 자동차 매장에서는 차의 가격을 커다란 스티커로 만들어 차 창문에 붙여둔 채 전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를 구매하려 매장에 갔는데 생각보다 그 가격표 스티커에 적혀 있는 금액이 커서 놀랄 때 sticker shock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약 80년대부터 사용되어 온 말이라고 하네요.
- 그러면서 이 표현은 자동차 매장에서만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놀란 마음’을 가리킬 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위의 예문도 딱 그거죠. 소비자들이 식료품 가게 물가를 보고 놀란다는 뜻입니다.
- 보통 앞에 get이나 feel 등의 동사들이 같이 사용됩니다. 예문을 몇 가지 보겠습니다.
* I think everyone who goes to the petrol station will get sticker shock.
(지금 주유소에 가는 사람들 전부 가격에 놀랄 걸?)
* Laser printers are now as cheap as $150, but the toner cartridges are guaranteed to induce sticker shock.
(레이저 프린터들은 이제 150달러 정도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토너 카트리지 가격에 적잖이 부담을 느낄 것이다.)
* The sticker shock you get when buying security solutions will lessen after you go through a security incident.
(보안 솔루션을 구매할 때 가격에 놀랐다면, 보안 사고 때문에 지불해야 하는 돈에는 심장이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 sticker shock은 모든 영어권에서 통용되는 표현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이므로 영국이나 호주, 인도 여행시 이 표현을 사용하면 상대가 못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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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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