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CPS 전문가들 한데 모여...확대된 CPS 보안영역에 따라 강연 주제도 다양해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우리나라 대표 사이버·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ecurity) 산·학·연 모임인 ‘한국정보보호학회 CPS보안연구회’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제13회 CPS 보안 워크숍’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제13회 CPS 보안 워크숍 성대하게 개최[사진=보안뉴스]
1년에 두 번 개최하는 CPS 보안 워크숍은 CPS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이슈는 물론 관련 기술과 실제 사례, CPS 튜토리얼 등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자리다. 특히 CPS보안연구회가 단순히 ‘학술모임’이 아닌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지식 공유 및 네트워킹을 추구했기 때문에 회원 및 워크숍 참석자가 학계와 산업계의 CPS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제13회 CPS 보안 워크숍은 한전KDN,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 CPS보안연구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별도의 오프닝 행사 없이 강연으로 문을 연 워크숍은 2개 트랙에서 12일 6개 트랙 24개 강연, 13일 3개 튜토리얼 7개 강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강연은 한전KDN과 한국선급, LIG Nex1 등 사용자와 프리미엄스폰서로서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투씨에스지와 노조미 네트웍스가 전력발전분야의 usecase를 발표하며 기타 보안기업,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서 진행한다.
CPS는 사이버·물리 시스템(Cyber Physical Security)의 줄임말로 초기 제어시스템(SCADA) 보안으로 알려졌다가 이후 국가기반시설은 물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자율자동차, 스마트선박, 무인이동체, 항공우주 등으로 확대됐다. 그만큼 영역이 넓고 다양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CPS보안워크숍에서의 강연을 살펴보면 주제와 내용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송재주 소장은 ‘한국전력 정보보안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LIG Nex1의 김광수 박사는 ‘함정 무기체계와 사이버보안’을 발표했다. 또한 클래로티코리아의 정완채 수석은 ‘OPC UA Deep DIve’ 강연을, 쿤텍의 방혁준 대표가 ‘5G 특화망에서의 사이버 자산 위협 모니터링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최양서 책임연구원은 ‘암호화 트래픽 이상탐지를 위한 트래픽 분석기술 동향’ 강연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한승훈 선임연구원은 ‘가상화 환경의 위협 및 보안성 향상 방안’ 강연을 준비했다.

▲워크숍을 준비한 서정택 한국정보보호학회 CPS보안연구회 위원장(좌, 가천대 교수)과 이종혁 간사(우, 세종대 교수)[사진=보안뉴스]
CPS보안연구회의 서정택 위원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해양선박, 무인이동체 등을 포함하는 CPS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제13회 CPS보안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과 많은 CPS 보안분야 기업들이 주최 및 후원기관으로 참여해주셔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으며, 또한 산학연관군에서 많은 참여자들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함께해 힘이 되어 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국가기반시설과 해양선박 및 무인이동체 분야 최신 사이버보안 이슈와 기술을 논의하고, 관련자들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CPS보안연구회도 지속적으로 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하고, 기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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