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50분 넘어 접속 정상화...12일 시작한 ‘오텀 사이즈업 이벤트’ 때문인듯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스타벅스코리아 주문 애플리케이션인 ‘스타벅스’ 앱이 이른 오전부터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까지 4시간이 넘도록 접속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나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실제 점심시간에 한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을 때 평소와 달리 카운터에 주문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스타벅스 앱에서 오전부터 점심 무렵까지 4시간 남짓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났다[자료=스타벅스 앱 화면 캡처]
사용자들에 따르면, 스타벅스 앱에 접속했을 때 ‘동시 접속자가 많아 잠시 대기 중입니다’라는 팝업 창으로 곧바로 넘어갔다. 하단에 나온 예상 대기 인원은 2만 4,000명이 넘었으며, 예상 대기시간은 10분 이상이라고 안내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일시적인 접속 인원 증가에 따른 현상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12시 50분이 넘어 다시 앱에 접속했을 때는 정상적으로 접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스타벅스가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공지한 ‘오텀 사이즈업 이벤트’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벤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접속자가 한꺼번에 많이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걸린 것이라는 것. 인기 음료인 아메리카노와 캬라멜 마키아토 등 5개 음료의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주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폭주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스타벅스는 지난 7월 크리덴셜 스터핑으로 인한 개인정보 도용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많은 사용자들이 해킹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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