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함께 토큰증권 시대에서의 블록체인 역할을 조망하고, 웹3 시대에서의 블록체인 혁신서비스를 살펴보는 ‘2023 블록체인 밋업(Meetup) 콘퍼런스’를 5일 강남 섬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블록체인 밋업(Meetup) 콘퍼런스’ 포스터[자료=KISA]
최근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토큰증권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상품이 디지털 증권화돼 새로운 유형의 토큰증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강릉원주대 최재홍 교수의 ‘CES와 MWC 2023에서 보는 미래비전’이라는 주제의 오프닝 연설로 시작한다. 이어 키노트 스피치로는 KISA 박상환 단장의 ‘블록체인 주요 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 중앙대 장항배 교수의 ‘블록체인, 토큰증권, 그리고 미래사회’ 등 블록체인 주요 정책과 미래전망에 대한 기조연설로 오전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크게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연달아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사회IT연구소 김덕진 소장이 ‘막이 오른 STO!(토큰증권 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다. 이어 람다256 정의헌 실장의 ‘STO 사업 성공을 위한 기술전략’, NH투자증권 정연미 부부장의 ‘토큰증권 Facilitator 증권사의 고민’, 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의 ‘STO 관련 국내외 법제 동향 및 주요쟁점’, 순천향대 권혁준 교수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소개(STO 중심으로)’ 등이 이어지며 토큰증권에 대한 서비스 사례와 기술, 법·제도 동향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웹3 시대, 블록체인 혁신서비스’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선미 박사는 ‘웹3과 블록체인 서비스, 그리고 미래전망’을, 블로코 김종환 대표는 ‘웹3시대의 미래 조직, 다오(DAO) 전망’, 한국금융연구원 이명활 전문위원의 ‘최근 CBDC 현황 및 시사점’, KISA 이강효 선임의 ‘DID와 NFT를 활용한 디지털배지 시스템’,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시스템’ 등 발표가 잇달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전등록을 한 참석자에게 한해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ISA 이원태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토큰증권과 웹3 등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디지털 시대 신뢰를 담보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국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및 정책 등 부문에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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