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앱 ‘코레일톡’ 신고기능 눈에 잘 띄도록 배치,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연동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민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열차 내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안전강화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범죄 신고체계 개선 △고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보디캠(Body-Cam) 도입 △열차 내 CCTV 설치 조기 완료 등이다.

▲코레일 모바일 앱 신고기능 개선 전(좌)과 후(우)[이미지=코레일]
먼저 범죄 신고체계를 개선한다. 열차 내 범죄 발생 시 대응이 지연되지 않도록 코레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서 찾기 어려웠던 신고기능을 승차권 화면으로 옮기고, 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열차번호와 좌석번호가 연동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신속하게 신고 접수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두 번째로 열차 승무원의 보디캠(Body-Cam) 착용도 추진한다. 올해 연말까지 모든 열차 승무원에 보디캠을 지급, 착용해 범죄 예방효과를 극대화한다. 범죄행위 발생 당시 상황을 녹화한 보디캠 영상은 향후 수사에 증거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열차 내 CCTV 설치시기를 법에서 정한 2024년 6월보다 앞당겨 KTX는 올해 말까지, 일반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CCTV는 열차 객실별로 4대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앴으며, 그 가운데 2대는 휴대물품 도난방지 등을 위해 휴대물품 보관대 주변에 설치하게 된다.
이밖에도 열차 내 범죄 예방을 위한 열차 승무원의 순회를 강화하고 승객들에게 범죄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방법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철도특별사법경찰과도 체계적으로 협력해 현장 대응력과 안전 체감도를 높인다.
홍승표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와 설비를 지속해서 개선 및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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