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등 AI로 자동 감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대표이사 남궁범)은 CCTV에 AI기술을 접목해 대형 사업장의 추락을 비롯한 빈발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환경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와 중소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근무자 부주의 사고’를 예방하는 △‘SVMS 안전 모니터링’을 선보였다.
▲에스원 ‘안전환경 SVMS’에서 작업자의 ‘넘어짐’을 감지, 자동 알람이 발생되고 있다[사진=에스원]
에스원은 기존 대형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용 ‘안전환경 SVMS’에 이어 중소 사업장용 ‘SVMS 안전 모니터링’까지 새롭게 출시하며 사업장 규모에 따라 적용 가능한 ‘중대재해 예방 지능형 CCTV’ 패키지 라인업을 구축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고 재해자수는 50,611명으로 중대재해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2%가 증가했다. 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상반기에만 44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28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해 사망 사고의 원인으로 떨어짐(37.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시설 규모가 큰 대형 사업장의 경우 고소작업이 많아 추락 사고의 위험이 더 높다.
이에 에스원은 대형사업장을 위한 ‘안전환경 SVMS’를 통해 추락 사고 예방에 특화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먼저 ‘가상펜스’ 알고리즘은 추락 위험이 있는 곳을 설정하고 작업자가 그 영역에 진입했을 시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해 사고 방지를 돕는다. ‘넘어짐’ 알고리즘 역시 혹시 모를 추락 사고에도 재해자를 신속하게 발견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안전복장 미착용, 드럼통 밀기/기울이기, 위험구역 진입 등 사람의 행동·패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9가지 알고리즘을 제공해 위험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에스원은 “해당 솔루션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 등 대형사업장에 주로 도입되고 있다”며 “정유, 자동차, 철강 등 다양한 산업안전 관련 사업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사업장의 80.6%가 산업 재해의 이유로 ‘근로자 부주의 등 지침 미준수’라고 답했다. 근로자의 안전의식 부재와 회사의 안전 조치 미흡이 맞물린 결과다.
에스원이 새롭게 출시한 ‘SVMS 안전 모니터링’은 안전모·방독면 미착용과 단독 작업자 감지 등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6가지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에스원 ‘SVMS 안전 모니터링’에서 작업자의 ‘안전모 미착용’(왼쪽)과 ‘방독면 미착용’(오른쪽)을 감지, 자동 알람이 발생되고 있다[사진=에스원]
‘SVMS 안전 모니터링’은 중대재해법 준수를 위한 중소기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자동통보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결과 중소 제조기업의 중대재해법 준수가 어려운 이유로 전담 인력 부족(55.4%)을 가장 먼저 꼽았다.
자동통보 기능은 위험상황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통보하고 경고방송을 송출할 수 있어 최소 인력으로도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상주하는 관리 인력이 없는 경우에도 모바일 뷰어 APP을 통해 이상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기존에 CCTV가 설치된 사업장의 경우, CCTV를 교체할 필요 없이 녹화기만 지능형 알고리즘 서버로 교체하면 해당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국내 보안업계에서 유일하게 안전환경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영상분석 성능 인증을 10년째 갱신하고 있다. 또, 에스원의 영상분석 기술은 이미 2010년 G20 정상회의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국가 행사에서도 사용되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에스원은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이후 지능형 CCTV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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