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EC 2026] 대미를 장식할 컨퍼런스 주제는 무엇?

2026-08-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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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구현하는 자율 보안의 미래, ISEC 2026의 마지막 여정
삼성SDS, 엑스보우, 패스틀리, 에어코드 강연자로 나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대한민국 대표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잡은 ‘ISEC 2026’(제20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가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가능해진 ‘자율성’에 초점을 맞춰 AI 보안의 미래를 조망한다는 의미를 담은 ‘AI로 구현하는 자율 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ISEC 2026에서는 총 20여개 트랙, 100개 세션 발표를 비롯해 행사 기간 중 참관객의 현장 투표와 설문조사, 영상 평가 등을 통해 선발한 명강연자들을 시상하는 ‘ISEC 2026 베스트 스피커 어워즈’ 선발이 진행된다. 또한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습을 통해 대응법을 마스터하고 보안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유료 ‘트레이닝 코스’ 등 콘텐츠의 질적 향상 및 강연 수준 제고에 나선다.

그렇다면 100여개의 강연 중 ISEC 2026의 대미를 장식할 콘퍼런스는 어떠한 주제로 이루어질까?

AI Agent 권한 관리, 통제의 핵심 과제
A트랙에서는 한현희 삼성 SDS SCP가 ‘AI Agent가 SKYNET이 되는 순간: 우리는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 SCP는 기업 내 급속도로 확산하는 AI Agent에 대해 생산성 향상과 업무 편의를 위해 무작정 AI Agent들에게 모든 권한을 내어준다면, 그들로 인해 야기되는 보안 문제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에 AI Agent의 인증과 권한 관리에 대한 2가지 글로벌 트렌드(Agent Identity, Delegated Identity)에 대해 설명하고, 두 가지 관점을 조합한 Hybrid Practice와 그를 통한 방어시나리오를 제안한다.

AI 기반 취약점 탐지, 현실 검증의 필요성
B트랙에서는 엑스보우 이원래 총괄이 ‘AI 시대의 자율 침투 테스트: Mythos 평가가 보여준 AI 보안의 현실과 한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최신 AI 모델인 Mythos Preview는 소스코드 기반 취약점 탐지와 리버스 엔지니어링에서 기존 모델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운영 환경에서 취약점이 악용 가능한지 검증하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많은 취약점은 코드 자체보다 설정, 배포 환경, 라이브 서비스의 동작 방식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원래 총괄은 “보안담당자의 AI 기반 코드 분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취약점을 재현·검증하는 라이브 침투 테스트(Live-site Pentesting)를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AI는 취약점 후보를 빠르게 찾는 도구이고, 실제 위험도를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려면 운영 환경 검증과 자동화된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ISEC 2026의 마지막 시간, 이원래 총괄과 함께 소스코드 분석과 실제 환경 검증을 결합한 접근이 가장 효과적인 보안 전략이라는 점을 보안 담당자의 입장에서 알아보자.

복원력과 보안, 통합 설계로의 전환
C트랙에서는 패스틀리 가이 브라운(Guy Brown) APJ 보안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의 “복원력 설계: AI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략”이 진행된다.

이 강연에서는 보안과 복원력을 하나의 통합된 설계 원칙으로 결합하는 근본적인 전환을 제안한다.

특히, AI 기반 공격과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분산이 심화되는 시대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제어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기에 서로 분리된 여러 도구를 넘어 통합된 방어 체계로 전환하고, 모든 환경에서 정교한 봇과 API 위협에 대해 일관된 보호와 복원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제로트러스트 시대, 웹 격리의 실무 적용
D트랙에서는 에어코드 김일수 아키텍트의 “제로트러스트 시대의 웹 보안 최전선: 웹 격리(RBI)의 실무 적용 사례 Ⅱ”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김일수 아키텍트는 “지능형 지속 위협(APT)과 랜섬웨어의 90% 이상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유입되고 있으며, 기존의 탐지 기반 보안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이날에는 국가 정보보호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에서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기술이 가는 핵심적 역할을 살펴본다. 특히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구현한 RBI 솔루션의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과정을 공유하며, 망 분리 환경에서의 실제 도입 성공 사례를 통해 공공 및 민간 분야의 보안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도 제시할 계획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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